• [잡설] [지존통수] 모 유명대학의 이중성2013.08.03 PM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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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모 유명 사립대는 올해 7월 말부터 4주간 전기절약?을 이유로 금,토,일요일 냉방 공급을 중지한다고 했다.

사실 방학기간이라 대학에 나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원생이고

금,토,일요일엔 거의 대학원생이나 교수님들만이 학교에 온다.

보통 실험실의 대학원생들은 금,토요일은 거의 평일처럼 출근하는 것이 보통이고

일요일은 개별적으로 실험이 있으면 마찬가지로 똑같이 나온다.

학교의 냉방은 중앙제어식 냉방으로 자동으로 켜지지 않으며 온도도 조절할 수 없고, 저녁 7시쯤 이후엔

정시에 한번씩 계속 꺼지도록 되어있다. 즉, 사람이 없으면 냉방으로 전기가 낭비될 일이 없다.

하지만 학교의 사정이 절박했던 것인지 이런 무리한 절전 정책을 강행했고

대학원생들과 교수님들은 장마 이후 찜통 더위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섭씨 32도가 넘는

실험실, 연구실에서 더위와 싸우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런 학교의 절전정책이 일관적이었다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지만

요즘 이 모 유명 사립대는 최근의 대학들이 유행처럼 진행하는, 초중등생 정도를 대상으로 한 외부 과학 캠프 등등을

진행하고 있었다. 몇주에 걸쳐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듯한 교사들의 지도하에 이런저런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내용인듯한 캠프였다.

문제는 같은 건물에서도 대학원생 연구실, 실험실, 교수실엔 냉방을 공급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캠프를 목적으로한 강의실에는 냉방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학교의 학생과 교수님들은 더워서 힘들건 말건 학교의 절전정책에 따라줘야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학생들은 중요한 손님이니까 냉방을 예외적으로 공급해줘야 한다는 논리 되겠다.

이런 학교의 이중성에 힘이 빠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지금 이 학교는 이름을 밝히진 않지만 이름만 들으면 누구든지 알정도의 유명 사립대학이다.

하지만 그 학교의 행정은 자교생과 교직원은 더위에 내팽겨둔채 외부 손님 맞이에 여념이 없다.

댓글 : 17 개
S대인가요 ㅋㅋㅋ 수원에 있는 그
세상엔 ㅄ들이 많다
NobleOble// 서울 안에 있습니다
잉?... 어느 학교지?.. 수원에 에스대면.. 우리학굔가...
아여름은너무덥다// 서울에 있고 수원에 S대는 아닙니다.
사람이 먼저다 라는 어느 선거 문구가 떠오르네요
돈 말고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면 저런일은 없을건데
고대
서울에 있는 S대임?
한양?
과학캠프면 연대 아님?
숭실?
K대입니다. 세종캠이라는 곳이 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학교 같다 다 비슷비슷한 정책을 펴네요 전형적인 윗분들 요구 맞추기 우리학교는 온도 26도씨 유지해야하고 중앙 냉방 나올때 연구실 개인냉방을 키면 안됨

근데 문제는 실험실 적정 온도 24도 맞춰야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우리학교도 비슷함... ㅂㄱㅎ 출신대
메낭자가대세// 네 저희도 실험실안에 24시간 켜둬야 하는 기계들이 있는데 얘네들 자체가 열도 내뿜지만 정온을 유지시켜주는 기계들이라 주변 공기가 더워서 쿨링이 안되면 고장납니다. 얼마나 더 버틸지 모르겠네요 고장난다고 학교에서 돈대주는것도 아닌데
고대네 시발ㅋㅋㅋㅋ 꼬맹이들 어째 요즘 많이 보인다 했다
실험실마다 선풍기 두개씩 틀어놓고있던데 보기 안쓰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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