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햄버거 영창 대첩의 조짐을 느끼면서 저의 생각 썰2013.12.13 AM 10:3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우선, 현재 대첩의 조짐을 조금씩 보이고 있는 일련의 사건에 대한 링크는 아래에 남깁니다.
물론 현재 대첩으로 확장되지는 않았습니다.

http://m.bbs2.ruliweb.daum.net/gaia/do/mobile/ruliweb/default/read?articleId=19454433&bbsId=G005&itemId=145&cPageIndex=5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znfld_da&num=6341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kihhhi&num=2581&cut=1

요는 방송에 이등병이 방송 인터뷰를 하는데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한 부분이 논란의 핵심인듯한데, 저는 그 부분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띄엄띄엄봤더니 어느부분에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그 당시 해당 이등병이 영창에 보내졌다는 것인데 이 것이 적절한가 너무한 것인가에 대한 갑론을박인듯 합니다.

제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국민이 시청하는 뉴스 인터뷰에서 '햄버거가 먹고싶다'는 내용의 인터뷰는 적절하지는 않다는게 제 생각이고, 이걸 편집없이 내보냈던 방송 또한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영창의 처분이 적절한가 여부는 군법에 의거해서 처분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므로 영창 징계 수준이 적절했는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봐서는 처분이 다소 과중해졌다고 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으리라는게 저의 짐작입니다.

그렇다면 왜 인터뷰에서 '햄버거가 먹고싶다'는 발언이 적절하지 못한가 입니다.

그것은 군대라는 조직이 상명하복과 계급제에 의한 상하수직적인 조직임과 동시에 엄격한 규율로 통제되는 집단이라는 점과 그리고 이런 군대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숲을 보는 평가가 아닌 나무를 보는 평가 관점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군대는 엄격한 규율에 의해 전 군인이 단정하고 기강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군대 외부에서 군대를 보는 평가는 바로 병사 한명을 통해서도 규정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군대 가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군대에서는 휴가군인에 대한 교육을 휴가 나갈때마다 실시합니다. 영내에서야 병사가 모자벗고 주머니에 손넣고 전투복을 풀어헤치고 다니더라도 간부에게 걸렸을 때 부대 기강 강화 차원에서 얼차려 돌리면 끝날일입니다만, 휴가 중 군인이 사고를 치면 작게는 그것을 목격한 시민들에 의해 군대 전체에 대한 시선이 안좋아지고 크게는 뉴스에까지 나와 군대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게 됩니다.

다시 본 논란의 핵심인 이등병의 인터뷰로 돌아가보자면, 이등병이 햄버거를 먹고 싶은 것은 자신의 생각일 뿐이므로 사실 동기에게 말을 하던 선임에게 말을 하건 간부에게 말을 하건 그것은 자유이고 그에 대한 피드백은 본인 스스로 감수(?)하면 될 일입니다. 그러나 방송은 그 차원이 다르죠. 방송을 보는 전 국민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인터뷰에서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하는 이등병의 모습을 통해서 '군대가 이 미증유의 사건이 발생한 한가운데에서도 긴장감이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른 시각을 가진 국민들도 많겠죠. 하지만 적지않은 사람들이 군대에 '이 긴박한 사태 중에도 군대에는 기강이란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라고 비판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단 한 명의 이등병의 인터뷰가 전체 군대의 기강을 논하는 근거가 되어버립니다. 이는 사실 말이 안되는 일이지만 또, 사실 말이 되는 일입니다. 우리가 단순히 모 대기업 간부 1명의 일탈 행위 사건을 통해서 적지않은 사람들이 해당 대기업을 비판하는 사례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해당 이등병의 인터뷰 내용은 적절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생방송이 아니라면 충분히 편집할 수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송에 내보낸 방송사의 의도입니다. 아무튼 이를 통해 결정권이 있는 군 간부들은 충분히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징계를 처분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징계의 수위가 적절한가 여부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저는 군법을 알지못해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단 한가지 저의 생각은 상황의 특수성 때문에 가중처벌이 있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는 것 뿐입니다.

사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려면 군인들 모두가 스스로 자신이 속한 군대라는 조직에 대해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그래야 자신의 행동이 조직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행동을 조심히 했겠지만.. 사실 군대를 갔다온 저의 입장은 군대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끼기는 힘든 조직었다는 것입니다. 군대는 병사들에게 의무와 책임, 상명하복의 당위성만을 역설했지 군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는 동기부여에 대해서는 특별히 한 일이 없습니다. 장병들에게 모든 동기 부여는 그저 개인 시간, 외박, 휴가 뿐이었으니까요. 심지어는 간간이 발생하는 군 수뇌부의 기강 해이에 의한 사건 사고 소식은 사기를 더욱 떨어뜨리고 개인 시간을 침해하는 작업 명령은 의욕을 바닥으로 내쳐버리며, 나라를 지키는 현역 장병들과 나라를 지키고 돌아온 전역자들에 대한 '남들 다하는거 뭐 부심을 부리냐'는 식의 인식과 아무런 보상없음은 군대라는 곳을 나라에 의한 2년의 박탈이라고 느끼기에 충분하도록 만들어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군인 개개인에게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지켜라라고 주문하는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인 일입니다.

아무튼 정리하자면 저의 생각은 제가 다른 분들을 통해 들은 사실 관계가 맞다면 이등병의 인터뷰 내용은 적절하지는 않았으며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는 것이며, 혹여 군대에 아직 안가신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군인의 신분에서는 민간인으로서 자연스러운 행위와 발언도 전혀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고 계시기 바랍니다. 군복을 입고 있을 땐 과장해서 개미 새끼 한 마리 밟는 것 조차 조심하십시오. 세간의 평가는 사실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그 불이익은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 생각해보니까 논란의 핵심은 사실 이 사건을 가지고 미필이니 고문관이니 인신공격이 난무하던 그 상황 자체에 있던 것 같네요 ㅋㅋㅋ 결론은 뻘글 되겠습니다.
댓글 : 37 개
생각이 다른것이지 틀린게 아닌데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에게 인신공격을 하는것은 결국 자기 얼굴에 침뱉기 인거 같습니다.

글쓴이님 방식의 건전한 의견타진이 이 사건에서도, 그리고 전반적인 사회문제에서도 필요한것인데 아직 우리 사회는 그렇게 성숙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 공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더욱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차분히 얘기하기 보다는 욕설이 앞서는 거죠. 부끄럽게도 저도 가끔 그럴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맞아요 이런일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어떤 관점에서 보면 심했다 라고 볼수있고 어떤관점에서보면 적절했다 라고 볼수있는 사건인데 서로서로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쪽에대한 인신공격이 주된 문제였다고 봅니다.
제가 차용한 '학도병의 편지'는 단순히 제가 그냥 인터넷에서 떠오는 글을 퍼온것이 아니라, 현제도 국방부에서 각종 정훈교육 및 대외홍보자료로 쓰이고 있는 자료입니다. 문제 삼고 싶었던 부분은 전쟁의 포화속에서도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출하던 학도병의 모습을 전쟁참상속의 피해자로 홍보하면서도 적군과 대치한 공포속에서 단지 자신이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을 말했을뿐인 이등병에게는 가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국방부의 이중성이죠
방송으로 나간 그 햄버거 먹고 십다는 말을 그 근방에 근무하고 있거나 수색나간 장병들 부모님들도 보갰조
혹은 자녀 군대 보낸 부모님들도요
걱정스런 마음으로 TV 소식 보며 사상자나 총격은 없는지 자식이 무사한지 보고 있을 방송에서 햄버거 먹고 십다는 발언은 그 부모님들에게 더 불안감과 걱정을 줬을듯 합니다
내 자식이 재대로 먹고는 있는지 어디 이상은 없는지 잠은 재대로 자고 있는지 등등
불안감과 걱정은 계속들듯요
본인 배고파서 햄버거 말하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심을 주기위한 말한마디 했더라면 영창이 아닌 포상이 기다리고 있었을듯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병사 였다면 햄버거 같은 말은 안하조
물론 저거가지고 미필이 어쩌고 고문관이 어쩌고 했던 정신병자의 문제는 별개
학도병의 편지는 에초부터 인터뷰가 아니었고 어머니께 보내는 내용이었으니까 햄버거 인터뷰에 비교하기엔 좀 부적절 하지 않나 합니다. 편지에서야 어떤모습을 보이건 상관 없겠지만 인터뷰는 아무래도.. 그리고 홍보자료로 쓰는것도 전쟁의 슬픔과 애환을 보여주려는 것이 의도인거니까요 역시 이점에서도 비교하기엔 안맞는거 같습니다.
네 해당 이등병이 긴장이 완연한 그 상황에서도 집 근처에서 먹던 햄버거의 기억을 통해 자신의 심적 긴장감을 나타냈던 것 뿐일 수도 있겠죠. 누구나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 가장 행복하고 평범했던 순간을 떠올릴 수 있을 테니까요. 아마 어느 분의 마이피 댓글에서도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방송을 통해 전파되기에 적절한 발언이었는가의 문제가 중점적으로 부각되었을 겁니다. 아마 이 사건의 이등병도 편지나 전화를 통해서 이를 전했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았겠지만 방송을 타면서 문제가 됐겠죠. 군대는 원래 세간의 작은 비판에도 크게 동요할 수 있는 조직이니까요.
뭐가 문제죠?
그당시 기자의 질문이 뭐였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글쓴사람이 '지금 가장 뭐가 생각나세요'
라고 물어봤다고만 써놨는데
'어머니가 보고싶습니다' 라고 했으면 영창에 가지 않았을려나요?
'햄버거'라는 단어가 군기강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대체 뭐죠?
매 주말마다 직접 자기들 손으로 만들어서 쳐먹는건데?
그 당시에 군대 햄버거가 있었는지는 별도의 문제라고 생각하더라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햄버거를 먹고 싶다는 말 자체가 군대 기강을 무너뜨리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방송을 통해 전파된다는 것은 저와 님의 생각이 갈리는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서로다른 잣대를 통해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방송을 본 사람이 만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 중 천명만 이를 문제 삼아 국방부에 항의 전화를 하더라도 나머지 9천명이 해당 이등병은 충분히 그런말을 할만했다라고 따로 전화를 하진 않았을 것이므로 문제라고 인식될 수 있었겠죠. 물론 이런 배경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방송을 통해 전파된 순간의 위력은 말한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부분에까지 미칠 수 있다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당시 지휘관은 저와 비슷하게 판단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고 징계로 이어졌을 거라는 거죠. 이중성을 논하려면 똑같이 이등병의 편지가 발견됐는데 이를 가지고 징계를 받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입대후 얼마나 짜장면이 먹고싶었는지 첫 휴가 나오기전까지 짜장면 먹는꿈을 50번이상 꿨었는데...
저는 특이하게 짬밥이 입맛에 맞아 무지막지하게 잘먹고 휴가나와서는 정작 별거 안먹었던 것 같아요 ㅎㅎ
  • kloto
  • 2013/12/13 AM 11:03
인터뷰에서 햄버거좀 먹고싶다고 하면 안돼나요? ㅋㅋㅋ ㅋ미군들 죄다 영창가겠네 ㅋㅋㅋ
지나가는 시민한테 말하는 거야 그럴수도 있다고 해도 방송 인터뷰는 말을 가려해야 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군대는 그래요^^ 미군들은 군법이 다른가보죠?
단순히 인터뷰 내용만 갖고 판단할게 아니죠.
님이 상주로 있는데 문상온 사람이 음식맛 젖도 없네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냥 음식맛이 없는가보다라고 생각할건가요?
발언내용이 문제라면
이등병을 통제못한 간부들이 문제, 군규정을 알텐데 냅딴 인터뷰를 딴 방송국이 문제지 이등병만 덤테기 쓴듯.

대첩이 항상 그렇지만 깐죽거리면서 쌈 부치기는 애들이 더 꼴불견..
그 양반들께서 미필이라 군대관련은 닥치라하시니 닥쳐드리는데

죽이 잘 맞는 두 싸이코가 만나면 얼마나 무서운지는 눈으로 보게되네요
이렇게 길게 쓰셔도 군대 안다녀온 유저들은 절대이해못해요
이해못함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냥 문자그대로 그렇다는거예요
왜냐면 군대의 특수성을 아직 경험 못했지 때문이지
이건 비난할 문제가 아니죠

그냥 이해못하시는분들은 군대가 싫고

'햄버거 먹고싶다가 왜 잘못이야?'

이 생각이 머리에 온통가득차있어서

아무리 군인의 입장, 간첩침투의 국가위기상황, 인터뷰의 오해 소지 등등
이런 상황을 생각할수가없습니다

여기 인질범과 당신의 가족, 그리고 경찰과 당신이 있습니다
인질범은 간첩이고 당신의 가족은 국민이고 경찰은 군인 이렇게 생각해봐요

인질범이 당신의 가족을 위험하게 하고있고 사람들이 다치고 죽고
앞으로 더 희생자가 나올수있는 비상사태입니다

당신 가족들의 목숨을 안전을 지켜줘야할 입장의 사람인
한명의 경찰이 혼잣말 하는걸 당신이 들었습니다
- 아 모르겠고 난 걍 햄버거 냠냠 하고싶엉^^

과연 무슨생각이 들까요?
그치? 힘드니깐 먹고싶겠지^^ 동료가 죽어나가고 내 가족들이 다치건 말건
인간 욕구가 어쩌니저쩌니 그럴수도있지 후후

과연이렇게 할수있을까요? 당신도 그 멍청한 경찰이 경찰모두를 대표하는게 아님을 알고있지만
당신의 가족이 죽을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발언으로 인해
이 씨발 경찰새끼들 지금 이상황에 뭔생각이야 미친
이라고 화를 안낼수있을까요?

그리고 주변에서 구경하고있던 사람들이 혀를차면서 ㅉㅉㅉ
아이구 동료들도 많이 죽고 지금 인질들도 위험하지만
고생이니깐 햄버거라두 잡수고 해요 오죽했으면 이그그
이러면서 햄버거라도 사줄것같아요?

지금 이상황에 미친 딴생각하지말고 지금 사건부터 해결해라!가 압도적일겁니다

뭐 어쩌니 저쩌니 다 때려치고

회사의 룰이 있고 사회의 법이 있듯 군대도 군법이 있습니다

군인들 매스컴에 인터뷰할때
국민들의 안전을 담당하고있는 만큼 그에따른 책임도 있는건데
(그래서 요즘은 아싸리 휴가나 외출시 절대 매스컴인터뷰하지말아라
이런씩으로 통제를 하는데...허가안된 방송노출시 무조건 영창)
국민들이 불안해하고있는 상황에 햄버거먹고싶어영 냠냠
이러면 ...
그래서 인터뷰대상 군인들은 정훈공보실에서 교육을 받고
정해진 답변만 해야합니다

답정너같은 미친개소리 하지마시고
그냥 군법이 그렇다고요

개인이 아닌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단체이기 때문입니다
어쩌겠어요

저도 군법이 싫고 좆같고 그렇지만 사회법이 있듯 법을 마냥 무시할수는없으니..아무튼
미필자분들의 비난받을 이유도 없고 군부심 부리는 분들도 그럴필요없어요
맞습니다. 저도 군대에 있으면서 별 말도 안되는 꼴을 많이 봤지만 길을 가다가 방송국 기자가 하고싶은말 뭐든 다해보라고 해도 절대 말안했을 겁니다. 왜냐면 저의 의견 이전에 군법에 명시된 사항이고 저는 당시 군인이었기 때문이죠.
왜 햄버거가 문제가 되지 아침마다 먹는 군데리아는 햄버거 아님?
맥도날드 햄버거였나? 아님 크라제? 없는 메뉴 아니고 군메뉴에 불과한데 왜 영창?
음식의 종류가 문제가 아니죠..
설렁탕이건 미역국이건 뭐가 먹고 싶었다고 해도 이등병 아음이지만
방송 인터뷰 감으로 적절하진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글쎄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우리 군이 북한하고 싸우면 진다고 발언했죠?
국민의 불안을 야기 했으니 이 인간도 영창 보내버려야 하는데 말이죠.
인터뷰건 브리핑이건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데 왜 병사만 조지는지 ㅋㅋㅋ
그 분도 엄청나게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았었나요? 어떤 징계를 받으셨는지 징계를 안받으셨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징계를 안받으셨다면 지금 군대가 뭔가 잘못되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kloto
  • 2013/12/13 AM 11:11
난 군필인데 도저히 이해못하겠는데 왜 그걸로 영창을 보내는거지...
상황의 특수성때문에 그 이등병이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는게 편하겠네요
햄버거 영창대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ㅋㅋ 아이곸 ㅋㅋㅋ
지금 '햄버거' 가 중요한게 아니라...
왜 자꾸 햄버거라는 프레임을;;;

저 발언이 그상황에 그위치, 언론에 노출시 후폭풍과 그 책임등이 중요한건데;;
이사람들;;;;

아... 오늘 점심 햄버거 먹어야겠음
군인도 사람인데 참 그렇네
군대에 글쓴이같은 사람이 많아서 일까
참 나랑 안맞는곳
저도 군대에 있을 때 이런 곳 정말 나랑 안맞아라고 수천번도 넘게 생각했습니다. 특유의 내리갈굼도 너무 싫었구요. 이 글은 군대를 옹호하고자하는 의도가 아니고 이등병이 징계를 받은 것은 군대라는 조직의 특수성과 방송 인터뷰라는 특수성의 조합에 의한 것일 거라는 저의 생각을 적어내려간 것입니다.
군대 다녀오고나서 군법이고 뭐고 그냥 군대 꼰대들이 똥군기질 하는거보면 더럽다
동감합니다 ㅎㅎ
아 근데 계속 햄버거 대첩 생각했더니 햄버거 먹고싶어짐..
확실히 저 상황에서 적절한 발언이었던 것 같지 않기는 하다마는 사실은 저 병사 한 사람의 저 한 마디만 가지고 군 전체를 평가하는 쪽도 마찬가지로 현명하지 못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네 현명하지 않다는건 맞는 지적입니다. 일반화의 오류였나요? ㅎㅎ 논리에 약해서; 그런데 말씀드렸다시피 이 조직이 세간의 비판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실제 항의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휘관의 입장에선 문제가 된다고 판단하고 징계를 내렸을 수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갑론을박 하는것 자체가 어이가 없음 ㅋㅋㅋ
솔직히 해외토픽 감이네요. 저걸 보고 군장병들과 장병들의 부모님들은 [저 색히 군기가 빠져가지고...저런넘은 영창 함 다녀와야된다] 라고 생각할까요 ㅋㅋ????

이런상황에서 저 부대의 군기는 과연 영창을 보냈을때 떨어질까요, 아니면 안보냈을때 떨어질까요?

군대 특수성을 가지고 교묘하게 당연하다고 난리치는 분들이 있는데
정작 군기는 못잡고 엉뚱한 사람만 잡는다는 생각은 안하시는 분들인가 보네요.

그 군기는 사람이 만드는건데 말이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부대 사기에는 그다지 영향이 없었을 것 같구요. 왜냐면 작전을 했는데 실수가 있어서 징계를 받았다라는 것도 아니고 이등병 혼자 인터뷰에서 햄버거가 먹고싶다고 했는데 그 사유로 징계를 받았으니까 옆의 병사들은 주의와 당부는 들을지언정 사기가 떨어질 정도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군기를 잡는게 목적인지는 몰라도 상황을 보고 인터뷰에 알맞는 대답을 하는 판단은 병사 개개인이 하는거고 그 책임도 본인이 지는게 맞습니다.
군장병과 부모님들이 그렇게 생각하셨는지는 저도 님도 모르죠. 근데 저와 님의 생각이 갈리는것처럼 방송을 본 수많은 분들 중에도 생각이 천차만별로 갈렸을 겁니다. 어느게 옳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당시에 평시 상황이 아니었고 그 상황에서 인터뷰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지휘관이 판단할 수 있는 어느정도의 근거가 충분히 있었다는 것 뿐입니다. 이등병이 민간인이었다면, 상황이 그냥 평시 상황이었다면 뭔가 달랐겠죠. 저 이등병은 자신이 말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징계를 받은게 분명 맞겠지만 상황에 적절하지는 않았다하는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