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줍기] 저녁별2014.12.03 AM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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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처음 보았을 때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너를 바라보는 기쁨만으로도
나는 혼자 설레였다
다음에 또 너를 보았을때
가까워질 수 없는 거리를 깨닫고
한숨지었다

너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내 마음엔
자꾸만 욕심이 생겨나고 있었던거다
그런다고 뭐 달라질게 있으랴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다 당장 숨을 거둔다 해도
너는 그 자리 그대로
냉랭하게 나를 내려다 볼 밖에

내 어두운 마음에 뜬 별 하나
너는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큰 아픔이기도 했다

이정하, 저녁별
댓글 : 1 개
별같은 여자보단
달같은 여자가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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