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2막] 사람들은 유독 왜 아쿠아맨에 엄진근일까요?2018.12.31 AM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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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쿠아맨은 히어로 영화입니다.

 

보통 히어로 영화라고 하면 몸짱 남자배우와 이쁜 여자배우가 쫄쫄이를 입고나와서 악을 쳐부수는 내용을 보려고 가는건데

 

유독 아쿠아맨에 대해

 

'개연성'이 어쩌니 '클리쉐'가 어쩌니 전형적이라는둥 어디서 많이본 스타일이라는둥

 

굉장히 엄진근이라는 표현 말고는 다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정도로

 

다들 엄청나게 냉철한 영화평론가들이 빙의되는것 같더라구요

 

 

마블 디씨 뭐 그런걸 다 떠나서

 

그냥 아쿠아맨 자체로 볼때 충분히 재미있는 오락 영화이고

 

눈도 즐겁고 극장에 가서 산 표값이 안아까운 잘만든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뭐 빈약한 스토리에 개연성에서 오는 공허함은 어쩌구...

 

철학적 접근이 부족해 일차적인 해석으로만 소비되는 캐릭터 저쩌구...

 

 

충분히 잘만들었고 재미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아쿠아맨에게 굉장히 엄진근적인 평가와 말들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실제로 베놈이나 엑스맨 혹은 마블의 몇몇 영화보다 잘하면 잘했지 못한건 없어보이는데 

 

 

유독 깍아내리려는?

 

남들과 다른 의견을 어필하는? 그런 분들이 유독 많은것같아요

댓글 : 21 개
으음..아쿠아맨뿐아니라 그런 빤한 영화에는 항상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아쿠아맨에 더 엄한 잣대를 대는게 아닙니다
마블이 아니니까~
  • Mr X
  • 2018/12/31 AM 10:10
액션 영화에 액션빼면 볼거 없다고 이야기하는 양반들입니다.
죠낸 비웃어 주면 됩니다.
아쉬움에서 하는 말이죠 뭐
아무리 오락영화라도 기본적인 개연성이 부족하면 영화를 다보고 좀 허탈하더라구요
영화 이전에 디씨가 싸놨던 똥들의 이력 때문에 사람들이 잣대를 더 엄격히 대는 것 뿐입니다. 누구라도 두 번 이상 똥 싼데서 새로운 게 나왔는데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죠. 결국은 양질의 영화들을 계속 내서 극복해야죠.
DC의 전환점이 될 영화임
스토리 빈약한거는 맞는데요.
어차피 히어로 영화는 팝콘 무비라 생각해서 별로 스토리는 기대안했고
대신 액션하고 비주얼면에서 좋았죠.
그냥 아쿠아맨자체를 알려주기에는 좋은 영화였음
님은 재밌게봤겠지만 재미없게 본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아쿠아맨은 dc로 나온게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dc가 싸놓은 똥이 워낙 심해서 dc영화들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낮거든요. dc 꼬리표 떼고 봤으면 지금보다 더 욕먹었을듯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DC치곤 재미있었지
왈가왈부할정도의 영화인가 싶을 정도거든요
유독 dc영화가 좀 흥하면 거품이라하는사람들있더군요.
내가재미없게본건 취존하라지만 흥행은이해가안된다는사람들.
기존 영화들이 구렸기때문에 평작만해도 재밌게보이는거라서 사람들이 보는거다!라는의견도간간히보이는데 단순히 그런다고 많이볼정도로 관객들이 바보도아니고..
근데 반대로 아쿠아맨 좀 흥하니 정보게시판만가면 가만히있던 블랙팬서같은거 까내리면서 아쿠아맨만 치켜세우는것도많이보여서 좀 그렇던.마블디씨 다 기대하는입장에선 굳이 서로까내려야하나싶네요
엄근진인 사람만 엄근진...그러거나 말거나...하는 지혜...
지금의 히어로 영화는 이전과 다르게,
장르의 변주, 클리셰 파괴 등등

"히어로 영화라고 하면 몸짱 남자배우와 이쁜 여자배우가 쫄쫄이를 입고나와서 악을 쳐부수는 내용"을 거부하고,
이른바, 생각있는 장르로 변화하여,
지금의 히어로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할겁니다.

2000년대에 들어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 놀란의 다크나이트 시리즈,
여태껏 히어로 장르의 자기 디스인 데드풀 까지..

즉, 그동안의 뻔한 영화로 해석되었던 이전 히어로물 장르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시도가 먹혀 들었고,
이제는 지금의 히어로 영화 장르의 트렌드가 된거죠.

그러다보니, 최근의 히어로 물에서는 기존 클리셰, 개연성을 타파하려는 시도가 보이지 않으면,
요즘 트렌드에서 뒤처지는 느낌이 들게 되고, 또 평을 하게 되는거죠.
기존 히어로물에서 눈감아주던 뻔한 클리셰, 없는 개연성을 이제는 이 장르에서도 찾게 되는게 트렌드라는 거죠.

이번 아쿠아맨은 만듦새가, 요즘 트렌드를 다시 또 반박하는 뉘앙스입니다.
사람들이 열광했던 그 이유가, 이제 좀 질린 감이 있는 거죠.(유행은 돌고 도니깐..)

DC도 워낙 몇개의 영화를 말아 먹다 보니..
이젠 좋아. 어짜피 우리 코믹스가 한창 전성기때의 그 감성으로 가보자.
개연성?? 클리셰?? 그동안 나름 흉내 내보니 안먹히더라. 그럼 아예 순수하게 가자.
(앞으로의 DC판은 이번 성공으로, 이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년전 다크나이트를 생각한다면, 아이러니 하죠.)
라는 판단으로, 가게 되었고. 이게 먹힌다라는게 지금 흥행의 해석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것 같습니다.
어디든 불편러는 항상 존재합니다~
아쿠아맨은 대단했음
어렵게 생각할거 없음요. 재밌게 봤는데도 엄근진하게 비판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대부분은 그냥 재미없게 본게 먼저고 그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서 말하는거죠. 비판하는 의견들은 이상하게 엄근진하게 지어내는 말들이 아니고 호불호가 갈리는 점들인거죠.
전 잼있게 봤어요 ㅎㅎ
dc영화중에서 제일 잼있게 봤어요 ㅎ
본인 취향엔 안맞고 이러저러했다. 정도로 끝나면 되는데 이걸 재밌다는 사람이 이해가 안간다는둥 낚였다는둥 굳이 안해도 될 사족들을 달아놔서 불편한 분위기 조성들을 했었죠.
굳이 자신의 취향에 남을 맞출 필요 있나요? 왜 사람들은 자기랑 다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됨
말그대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도 아닌데 내가 좋아하는걸 비판한다는 이유로 존중못할거면 서로 결국 똑같은거죠.
이런거보면 항상 비게에서 게임하나두고 서로 취향 존중 못하는 사람들이 떠오름 아 물론 비판이 아닌 비난은 저도 이해안감
이상하게 다른 히어로 영화때는 이런 이야기 없었는데 이거만 유치하다 유치하다 그럼. 유난히 다를것도 없는데.
블랙팬서+인디아나존스같더군요. 그냥 킬링타임용 영화였습니다.
1980년대에 건담이나 90년대에 에반게리온 보고나서 이전의 거대로봇애니메이션의 왕도적인 전개는 욕 많이 먹고 너도나도 건담,에바 따라하기 바쁜 시절이 있었어요.
슈퍼히어로물도 샘스파2, 다크나이트, 윈터솔져같은 명작이나 데드풀같은 장르비틀기 같은 영화가 흥하면서 다른 히어로물에도 비슷한 걸 요구하는 팬들이 있긴 한데 아쿠아맨을 위시한 다른 히어로 영화들이 굳이 캐릭터본래의 개성을 놔두고 저렇게 따라 갈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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