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2막] 한숨 쉬는 회사사람2019.09.17 AM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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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사람중에 한숨을 엄청 쉬는 사람이 있음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한숨쉬면서 들어와서 집에가는 순간까지 한숨쉼

주변사람들까지 기분나뻐질정도로 다 들리게 한숨 쉼

(저는 근무시간 동안 이어폰을 하고있는데- 업무특성상- 자리가 떨어져있는데도 들릴정도 )

 

저는 그냥 속으로 '회사에서 왜 개인 감정을 저렇게 들어낼까?' 정도로만 생각..

 

근데 그 직원하고 붙어있는 자리에있는 직원이 오늘 아침에...

그 한숨 직원이 출근하자마자 인사와 동시에 한숨쉬길래 한소리 함

근데 그 한숨 직원의 이야기는

 

왜 사람 숨쉬는거 가지고도 뭐라고 하냐 숨 쉬는것도 다른사람 신경을 써야하냐?

회사일때문에 그런거 아니다 그냥 버릇이다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

 

붙어있는 직원 이야기는

 

회사라는게 단체생활인데 그렇게 계속 한숨 푹푹 쉬면 신경쓰인다 숨쉬는거 가지고 뭐라하는게 아니다

한숨을 쉬는걸 뭐라하는거다 한두번도 아니고 출근해서 퇴근하는 순간까지 계속 그러는데 솔직히 너무 시끄럽다

 

다른 직원 의견

 

자긴 몰랐다 근데 이게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문제인가 사람이 한숨 정도는 쉴수있는거 아니냐 뭐 여기가 군대냐


(근데 사실 이직원은 한숨직원과 멀리떨어져있긴함.. 가장멀리있는건 저이지만...)

 

또다른 직원 의견


어쩃든 오해의 소지가있고 아침에 눈마주치고 인사하자마자 한숨부터 쉬면 다른사람도 기분이 나쁠수있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푹푹 쉬고있으면 다른사람도 신경이 쓰인다

 

 

저는 그냥 아무말도안했습니다.

아까는 일하느라 넘 바뻣는데 지금 한가해졌다고 지금 다시 이야기하기도 뭐하고...

 

 

근데 개인적인 일이든 회사일적이건 대놓고 자기 감정 들어놓는건 단체생활에서 조심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단체생활이 싫으면 그냥 개인생활하면 되구..

한숨은 괜찮은데 욕은 안되고

그럼 욕은 아니고 아이ㅆ ~ 까지는 괜찮고 뭐 이런거 없이 그냥

혼자 쓰는 공간...아니면 개인 감정 들어내는건 조심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앗 혹시 ... 이렇게 생각하는 저는 꼰대?

댓글 : 15 개
다른사람한테 피해가 가서 항의가 들어오는건데 저반응은대체 ㅎㅎㅎ
일하다가 뭐 잘 안 풀려서 감정이 나올 수는 있죠.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근데 그게 하루종일 그런 거면 제가 팀장이라면 주의를 줄겁니다. 이유는 주인장님과 같구요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 한숨때문에 다른 사람들 입에서 한숨 얘기가 나오면 문제 인식을 해야지...

저런 썅마이웨이로 나오면 같이 회사생활하기 갑갑하지.
들어낼까->드러낼까
들어내는->드러내는

저는 옆에서 하루종일 중얼거리고 중간중간에 십원짜리도 들어가고 하는데 그냥 무시합니다 시간 지나니 이것도 익숙해 지네요

제가 비염이라 한숨 많이 쉬는 편입니다
정도가 지나치면 짤라야죠
한숨이 나도 모르게 나올때가 있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까지 불편해진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죠.
건강문제때문이 아니라면, 주변에 대놓고 들리게하는거니 그사람이 고치는게 맞는듯.
저런거 너무 심하면 주변사람들 업무에 방해되니까 못하게 하는게 맞죠. 혼자쓰는 사무실도 아니고.
마이너스한 감정 뿜어내면 주변에 피해가 끼치는게 당연한거죠
가서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세용
위에 분처럼 비염이나 다른 문제 때문에 숨을 입으로 깊이 쉬는 게 한숨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저도 군대에서 그거때문에 드릅게 갈굼 당했었죠 -_-
저는 폐기종이 있는데 저도 모르게 답답해서 숨을 고르다보면 한숨처럼 자주 나오기도 합니다

너무 자주 그러는것도 좋진않겠지만 그렇다고 저것때문에 너무 몰아세울 것도 없을듯 하네요 ㅎㅎ
우울증증세 있을때 무의식적으로 한숨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여. 꽤 다양함. 근데 한숨을 엄청 소리내어가면서 뱉는게 아니라면 주변이 좀 민감하신 분들같은데... 전자라면 그냥 주의줘서 신경만 좀 써달라고 요청하면 될일이고
말해서 들어처먹을거면 애초에 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직장생활 하면 할수록 별놈에 빌런들 다 봅니다만 어느정도 알고 지내다 보면 저마다 고충이 없는사람이 없더군요. 나한테는 잠깐의 불편함이 그들에겐 밖으로 세어나는 절규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한숨은 더욱이요. 그러다 훅가는 사람들 보고나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저도 똑같은 사람 겪어봐서ㅋㅋ 항의한 직원에게 많이 공감되네여
그냥 상종하기 싫은 타입이죠. 세상 다 망해서 본인이 제일 힘들고 비참한 사람인냥 한숨만 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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