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본보기 ] 변기커버가 내려와 있을때 오히려 화를 내야함.2013.09.30 AM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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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함께 생활하는 여성들은 변기커버가 올라가 있으면 남성에게 화를 내지만..
사실 그게 내려와 있는것이 오히려 더 미심쩍고 불안한거임.

남자가 변기커버를 잘 생각해서 볼일을 보려면

1. 변기커버의 상태를 확인, 커버가 내려와 있음
2. 커버 올림
3. 볼일 봄
4. 물 내림
5. 물이 다 내려갔다면 커버를 내리고 화장실을 나옴

이렇게 되는건데..
과연 그럴까?

1. 변기커버의 상태를 확인, 커버가 내려와 있음
2. 조금 신경쓰이지만 커버에 묻지 않도록 조준을 잘 해서 그냥 볼일봄
3. 히힛 완벽하군, 물 내리고 뒤돌아서서 나옴.

잘 안보이지만 커버에 오줌 존나 튐.

아무리 잘 싸도 마찬가지임..
아마 저런식으로 계속 볼일을 보는걸 매일같이 축적시켜서 며칠 지난뒤에 자세히 보면
미세한 오줌뽀복이 입자가 말라붙어서 반짝거리는 변기커버를 감상 할 수 있을거임;

함께 생활하는 남성의 부지런함을 믿는다면 전자의 경우를 100% 취할것이라 생각 할 수 있겟지만..
진짜로? 하루에도 수차례 싸는 오줌인데 한번쯤은 귀차니즘이 발동하지 않을까?
게다가 안그래도 평소 변기커버를 내려놓지 않아서 매일같이 잔소리를 듣는 사람이라면?

"변기커버를 내려놓으라고 닥달하면 할수록 미세오줌입자가 당신의 엉덩이를 덮친다!"



......뭐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오늘 들었음 -_-;;

나는 내 다리털에 오줌입자 튀는게 싫어서 좌변기에서는 앉아서 볼일 보는걸 선호하는 편이지만 -_-
동생까지 앉아서 쉬를 하는건 아니므로..
시발 심지어 조준도 잘 안해;
미세 입자가 아니라 아예 대놓고 오줌덩어리가 커버에 묻어서 말라있는 상태라..
매번 닦고 오줌싸다가 빡쳐서 걍 서서 쌈.
아 다리털에 오줌묻는데 ㅠㅠ
나중에 혼자살면 그때부터 앉아서 싸야지 아 씨바 ㅡㅡ
댓글 : 7 개
애초에 커버 내려가있으면 아 내려가있구나 하고 싸고 올라가있다면 자기가 내리고 싸는걸로 끝날일인데 그부분에서 화를 낸다는게 이해가 안됌
앉아서 싸는게 편하고 위생적임 ㅋ
혼자 살지만 무조건 전자인데..내려가 있을 때 그 좁은 사이로 싸고 싶을까요?
나도 같은 생각이라서 본문과 같이 말했더니 여자들도 납득함.
그리고 본인은 소변 볼때 커버 올리고 싼 다음에 샤워기로 주변 물청소하고 나오는 타입.
그 사이로 소변을 보는 남자가 있을까... 자기도 앉아서 볼일 볼 좌변기에서 그럴 사람이... 이런 발상도 있을 수 있군요-_-;
글에도 써있지만 동생이 그렇게 싸거든요..
집 변기커버가 잘 안올라가요.. 올리면 내려오고 올리면 내려오고;
그리고 또.. 공중 화장실에 똥싸러 들어가면 가끔 보일때가 있습니다.
말라붙은 오줌입자가요..

암튼 열에 한번이라도 오줌입자가 엉덩이를 덮친다고 생각해 보면..
기분이 좀.. 꾸린데 오늘 문득 집 변기 커버가 올라간 채로 잘 붙어있는 커버라면..
하고 바라게 되어버려서 써본 글입니다.
앉아서 싸는게 편하고 위생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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