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トリハダ 3 ] 제 6화 : 상식을 일탈한 비정의 결말2011.02.24 AM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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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엘레베이터 안



젊은 회사원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보입니다.



시계를 한번 처다 보더니



아주머나 : "안녕하세요~"

이웃 아주머니의 인사에도 뭐가 급한지 후다닥 갈 길을 가버립니다.



제 6화 상식을 일탈한 비정의 결말



건널 목에서 왠 여자와 전화를 하는 남자.

남자 : "요즘 바빠서 말야..."

여자 : "1시간 이라도 괜찮으니까"

남자 : "그럼 끝나면 연락할께"

여자 : "정말?"

남자 : "응"



그렇게 전화를 하는데 왠 이상한 사람이 남자를 계속 쳐다 봅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시선을 느끼고 같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남자....



신호가 떨어지자 남자는 그냥 무시하고 가버립니다.





그런데 아까 자신을 쳐다보던 남자가 뒤에서 계속 쫓아 옵니다.

뒤를 돌아보면서 이상하게 여기지만 신경 안쓰는 남자.



이번엔 아예 옆으로 와 나란히 걷습니다.



신경이 쓰이는 남자는 일부러 뒤를 보는 척 하며 걸음 걸이를 늦춥니다...

그러나 그걸 눈치 채고 앞에서 멈춰 서있는 이상한 사람



그리고는 남자와 걸음 걸이를 맞추며 똑같이 걸어 갑니다.



남자가 안되겠다 싶어 이상한 사람을 쳐다보는데...

그 사람은 갑자기 비웃는 듯한 미소를 보이고는...



남자보다 앞서서 빠르게 걸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며 남자를 향해 또 웃음을 짓고 걸어가는데



그 웃음을 보고는 남자는 자신을 비웃는 듯한 미소가 걸립니다.

남자 : "깔보지 말라고"



그리고는 남자도 발걸음을 재촉해 이상한 사람을 앞서 나갑니다.



완전히 따돌렸다고 생각한 남자는 신호등에서 또 신호를 기다리는데...



뒤에서 그 사람이 다시 남자를 쳐다보며 웃습니다.



그러는 사이 신호가 바뀝니다.



신호가 바뀌기 무섭게 둘은 경쟁하듯이 빠르게 걷는 두 남자





마치 경보를 하는 듯한 빠르기의 걸음 걸이로 가기 시작합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가면서 서로 의식해 가는데...

돌연 이상한 사람이 또 쳐다보면서 웃더니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남자 : "이 자식이..."

남자도 넥타이를 살짝 풀고 뒤따라 뛰기 시작합니다.



이젠 서로 추격전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이상한 남자는 달려가면서 계속 뒤를 의식합니다...

그 순간...



'끼이이이ㅣㅇ잉이잉기!!!!!!!!!!!!!!!'

뛰는것과 뒤의 남자를 너무 신경쓴 나머지 뒤 트럭에 치이고 맙니다.



'콰앙!!!!!!!!!!'

뒤따라 가던 남자는 트럭이 이상한 사람을 치는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됩니다.



순식간에 널부러진 이상한 사람과 길건너에서 그 장면을 보고 얼어 있는 남자...



'삐리리리리리리리리'

그 순간 남자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남자 : "여보세요?"

??? : "어"

남자 : "아 부장님 무슨 일이세요?"

부장 : "아침 일찍 미안하군"

남자 : "아뇨, 괜찮습니다"

부장 : "그런가"



남자 : "그런데 무슨 일이시죠?"

부장 : "클라이언트와 식사가 있는데 올텐가?"

남자 : "아 그렇습니까? 꼭 부탁드립니다."

부장 : "데이트라거나 없어?"

남자 : "그런거 없습니다~"

남자는 너무 나도 태연하게 평소의 생활대로 회사로 출근하게 됩니다...

아주 태연하게...좀 전의 사고가 나기까지의 시간은 마치 없었던거 처럼...



제 6화 상식을 일탈한 비정의 결말








6화가 끝나면 여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이야기는 에필로그에서....ㅋㅋㅋ



어떠셨는지요 개인적으론 대사도 별로 없고 중요하다 싶을 만한 장면도 적어서 좀 올리기 편했네요

제가 생각하기론 이번 에피소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추악함을 드러내는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이 이후로도 비슷한 소재가 2개 정도 더 나옵니다만...ㅋ

여튼 이제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3편의 에피소드도 전부 마무리가 지어지게 되네요

즐겁게 감상해 주시고~

4편도 기대해 주시길...


댓글 : 8 개
나이살 먹구 양복차림에 달리기경주를 하네ㅋㅋ

제가 보기에는 개인주의가 너무 심한건지 다른사람의 감정을 무시?하는듯

이웃의 호의적인 인사나 먼저한 여자친구의 약속보다 자신의 일과 윗사람에게 잘보이는게 우선이고요

그럼에도 다른사람이 자신을 우습게 보는거 또는 지기는 싫어하는 성격

요즘 사람들중 많은 일부인거 같네요
  • WaJi
  • 2011/02/24 PM 02:12
음.... 확실히 현대사회는 방금전에 일어난 것 조차 금방 잊을만큼
무감각해져 가는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씁쓸하다...

요즘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저 경우는 아주 극단적인 경우가 되겠지만 주위에도 저런 비슷한

사람 또는 일들이 많지요.

일이 우선시 되다보니 정작 중요한 일들에는 등을 돌리기 십상

이지요.

제목이 와닿네요.

119에 먼저 전화를 하던가 달려가 돕는 것이 최우선이 되야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일 때문에 비정하게 돌아서는 셀러리맨


꼭 요즘 우리 모습들 아닙니까.ㅋㅋ
요즘은 토리하다를 기다리게 되네요. ^.. 여유 시간이 별로 없을 때 이런 경로로 작품을 접하게 되는 것은 즐거움이지요.

이번화는 역시나 주인공을 따라 다닌 이상한 인물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상식을 일탈한 비정의 결말 이라는 제목은 역시나 이상한 인물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일단 주변 사람들을 가볍게 무시해주고 시작하는 주인공으로 보아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나타내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상한 인물은 무엇일까요? 내용상 트릭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됩니다. 즉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봐야 하겠죠. 여기서 제 생각은 그 인물은 주인공의 내면(현대 사회에 가치가 본말전도된 인물)임과 동시에 그 미래를 나타 낸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이유와 목적 없이 무시와 경멸 경쟁에서 승리하려 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결말은 이상한 인물이 사고를 당합니다. 이는 주인공 혹은 현대 사회 사람들에게 다가 올 미래를 나타 낸다고 할 수 있겠지요. 즉 현대 사회 사람들의 이유없는 경멸과 시기 질투 경쟁의 종착역이 파멸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그 다음 입니다. 주인공과 이상한 사람은 이유없이 경쟁을 하다가 이상한 사람이 주인공 앞에서 사고를 당합니다. 잠시 주인공이 멍하게 있는 사이에 전화가 옵니다. 분명 앞에 사고를 당한 사람이 더 중요하고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또 다른 경쟁을 위해서 망설임 없이 그 상황을 벗어납니다. 분명 상식을 이탈한 행동이고 옳지 못한 선택임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번화를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주인공을 욕하고 있겠지요. 그러나 여기서 비극적인 결말이라는 것은 주인공이 특수한 인물이 아니라 현대사회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생끝낙(saven)// 그렇죠 잘 짚으셨네요~ ㅎ 경쟁사회의 단면이죠

WaJi(wazizi) // 네 3화는 이런 약간 계몽적인 느낌이 많이 나네요

오뎅과떡볶이(llim2)//요즘 사회의 무서움을 느끼게 해주는거 같습니다. ㅋ

bluedestiny(akira1056)// 역시나 엄청난 해석력~!!!! 항상 에피

소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끔 하시네요~ 유후~ 혹시 토리하다

시나리오 작가 아니신지??? ㅋㅋㅋ
블루님의 날카로운 해석을 읽고 다시한번
쭉 게시글을 읽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ㅎ
블루님 ㄷ단하시네요
  • yugy
  • 2011/06/07 AM 12:56
남의 시선을 신경쓰면서 경쟁에서 이기려고 하면서

정작 인간적인 측면은 관심이 없는 부분 ㅋ

위에분들이 해석을 잘해주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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