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묘한 이야기(90년대)] 적 과 흑 (1992년 7월 9일 作)2012.04.13 PM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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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전력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탁탁탁탁~~~ 쿠당~!'

숨이 차오를 만큼 남자는 질주를 하다 기둥에 부딪히고...



남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모퉁이를 돌아 달리기 시작합니다.





마구잡이로 달리는 남자

(90년대 자료라 캡쳐 화질이 고르지 못한점 죄송합니다ㅋ)





갑자기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나오는데....

뭔가를 주시하는 듯한 여자의 모습.



'째깍~ 째각~ 째각~'

그녀의 앞에는 시한 폭탄 처럼 보이는 물건이 놓여져있었습니다.



남자 :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남자는 괴성을 지르며 미친 듯이 달려가고 있고...





'째깍~ 째깍~ 째깍~'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는 손도 묶여 있어 움직일 수 도 없는 상태로 보이는데...



'뚜벅 뚜벅 뚜벅'

그때 누군가가 그 여자에게로 발소리를 내며 다가 옵니다.







다시 비장한 음악이 흐르며 남자는 달리고 달립니다.





'달그락~'

여자에게 다가온 정체 불명의 남자는 여자의 지갑으로 보이는 듯한 물건을 던집니다.





그리고는 무언가를 챙겨서 여자곁을 떠나게 되는데...



'째깍 째짝 째깍'

시한 폭탄의 시계는 멈출줄 모르고..





'탁~ 탁~ 탁~ 탁~'

계속해서 달리고 달리는 남자.



그와 동시에 시간도 흐르고









그의 숨도 끊어질 것 같이 보이지만 달리는걸 멈추지는 않습니다.





시간은 점점 흘러 가고





그에따라 남자의 달리는 속도도 점점 느려진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전철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속도를 내고 있는 남자.





'째깍~ 째깍~ 째깍~'

여자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시한 폭탄에 깜박이는 불빛만을 주시 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이윽고 어느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 합니다



알 수 없는 표정의 여자와



계단도 단숨에 달려 올라가는 남자



여전히 여자는 움직이지 못한채 누워만 있을 뿐...





필사적인 남자와는 반대로





규칙적으로 깜박이는 불빛과

낙심한 듯한 여자의 표정



동적인 남자와



정적인 여자



남자는 드디어 어느 문앞에 다다 릅니다.





그와 동시에 갑자기 깜박임이 빨라 집니다.





그걸 확인한 여자는 눈을 살며시 감는데...





'쿠당탕~!!!!!!'

남자는 문을 거칠게 열어 제끼고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방 구석에 가서 급히 무언가를 하는데...









































'달달달~~ 달그락~~'





'철컥~!'



남자 : "하아 하아~"










































'25일 9시 01분'



'지각'

그와 동시에 들려오는 폭발음(& 남자의 충격음)~

'쿠아아아아앙~!!!!!'






허탈한 모습으로 넥타이를 풀어 제끼는 남자..

그런 남자의 뒷편 건물에선 검은 연기가 나고있습니다.



'덜컹 덜컹~'

멍하니 넋을 놓고있는 남자....



뒤에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기묘한 이야기 1992년 作






- 完 -









조금은 황당하지만 요런 에피소드도 간간히 있는게 기묘의 맛이죠 ㅋㅋㅋㅋ

영상은 3분 내외의 작품으로 짧고 강렬하게 뒷통수를 쳐줍니다.

어떠 셨는지? 그래도 꽤나 기발하지 않습니까? ㅋㅋ

연재가 거진 일주일 단위로 끊어 지는거 같네요 정해놓은 건 아니고 기분 내킬때 하는것이니 ㅋㅋ

여튼 다음 연재될 기묘한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감동 스토리 보다는 말그대로 기묘한 에피소드만 추려서 올릴 예정입니다.


댓글 : 3 개
건물 하나 사이의 서로 다른 처지의 두 남여. 요런건 사람들이 해석하는것 들어보는 재미가 있는데 말이죠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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