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와나 홍어 맛을 보았느냐

오늘 여동생 상견례를 갔다왔습니다.

좀 비싼 한정식집으로 갔다왔는데 이런저런 음식이 나오다가

그 유명한 영광굴비도 모른다던 그맛을 보고 왔는데 장난 아니네요.

먹은지 한시간 반도 넘었는데 아직도 입안에 코를 팍팍 찌르던 그맛이 남아있습니다.

처음 먹어 보긴하지만 분명히 덜삭힌것 같은데도 나름 쇼크였네요.

진짜 제대로 된거였으면 상견례장에서 토했을지도 모름..

분명히 거지같은 음식이긴한데 근데 이상하게 왠지 또 땡기네.

[Ｘ]

어렸을 때 한번 먹었는데 코가 찌릿. 숨이 막히는 신기한 경험을 한 그 이후로 먹어본 적 없내요 ㅎ

[베란다와 맥주]

ㅎㅎ그렇게 시작하는 거죠
자꾸생각나서 한번더 한번더가 중독의길로ㅎㅎ

[룰]

원래 그런 음식이죠..
처음 먹으면 토할거같고, 죽을거 같다가..
좀 지나면 왠지 생각나고..
그런식으로 한입, 한입 먹다가 맛을 들이게 되는겁니다...

근데 전 아직 삭힌 홍어는 먹어본적이 없다는..
홍어찜만 먹어봤다지요.. ㅎㅎㅎㅎ

[G마니아]

이미 중독되었습니다..orz;

저희집은 명절마다 홍어를 헠 헠 헠

[갓프렌드]

홍어 제대로 삭힌거 먹으면 좋아요.
홍어 먹고 제대로 배설하면 정말 몸의 노폐물이 다 빠져 나가는 느낌..

대전 살지만, 충청도 출신 사람들도 홍어 매니아들 정말 많습니다.

[아르미타]

삭힌거 전에 먹던중 3개째에서 목에서 가스가 올라와서 결국 다 토함....

그 다음 부터 홍어를 못 먹게 된...

[꼬리가아홉]

군대에서 준장(진)이 회식 시켜준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홍어 나옴.

[NineTIN]

꼬리가아홉//계급장 떼지 말입니다!

[나인브레이커]

난이도가 상위급인 음식입니다

[Annoying귤나무]

언제한번 오리백숙인가 먹으러갔는데 홍어나와서 한입먹었더니...입안이...
바로 뱉고 먹지도 못하는 소주를 원샷에 들이킴 ㅠ_ㅜ

[風雨來記]

난 전라도에 사는데도 삭힌 홍어보다 그냥 생홍어 초무침해먹으면 더 맛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