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관련읽을거리] 게임은 예술이 될수있는가?2014.08.04 PM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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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yes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아타리 시절부터 하나의 유희로써만 취급되던 게임이 기술과 기획력 자금을 얻어 이젠 영화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주무르는 세계적 공룡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인기 게임은 그것 그대로 문화가 되고 게임을 패러디한 다른 컨텐츠들이 줄줄히 상품화 되어 나옵니다. 게임은 내 외적으로 큰 성장을 통해 현재의 기술의 완성 단계에서 예술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에 넘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단순한 기술로만 이루어지는 유희용 컨텐츠가 아닙니다. 게임 안에는 현실과는 다른 세계가 있으며 생활양식이 있으며 그 안에서 새로운 커뮤니티가 생깁니다(온라인기능이 추가되면서) 게임을 만들어내기위해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력과 그것을 지지할수있는 기획력과 그것을 실행시킬수 있는 자금력이 필요합니다. 기술력이 세계를 만드는 역활을 한다면 기획력은 그 안에 들어갈 세계의 룰과 행동양식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자금은 그것을 만들어내는 소재라고도 할수있습니다 모든것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집중되며 하나의 게임이 만들어지죠.

이처럼 게임을 하나 만들어내는것은 하나의 세계를 (비록 현실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만들어내는것과 마찬가지인 행위입니다. 약간 과장을 보태면 인간의 능력은 다른 세계를 만들만큼 발달했다고도 할수 있을겁니다. 뛰어난 기술과 기획력 그리고 인간의 주관으로 만들어지는 세계를 보고 그것을 예술이라 부르지 않으면 안될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판단하는 기준도 결국은 인간이기에 아직까지 게임이 예술로써 인정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통념인 '전자오락'이 예술로 인정되기엔 세상에는 사람이 많으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기때문이지요. 그 반대로 자신이 하는것이 예술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예술이라고도 할수있으니까요. 결국 예술이라는것은 인간의 주관에서 걸러지는것이지 일반적인 표준화된 규격이 없기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어떤기준으로 게임을 예술로 판단할수 있느냐는 원초적인 문제가 남게 됩니다. 넓게 보자면 판매량과 수익으로 판단할수있겠지요. 이것은 상업용 콘텐츠인 게임이 가지는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내는 문화콘텐츠가 가지는 재미있는 면이기도 합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하는것이 예술로 이어지느냐 제가보기엔 그것도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은 스폰서의 거대 자금으로 만들어지는것이기에 상업적인 면을 배제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상업적으로도 재미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예술로 인정되는것이 예술적인 게임이겠느냐 또한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직까지 제가 생각하는것은 게임이 예술로 갈수있는 가능성 뿐이지 아직까지 예술적인 게임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다만 가능성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수많은 게임 제작사와 개발진들이 노력을 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물론 받아먹는 쪽이기 때문에 좋은 게임을 하는것으로 만족할렵니다.

http://blog.naver.com/qudanr7717
블로그도 놀러오세용
댓글 : 23 개
저니를 해보면 게임은 예술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됨
  • 2014/08/04 PM 08:40
와 이거 완전 예술인데? 라고 생각되는 예술작품도 몇없군요
본인이 예술이라고 느끼면 예술이겠지요. 저같이 그냥 흔한 감타사로 쓰는 사람도
있구요. 제가 이부분을 간과 한거같네요.
결국 판단을 내리는것도 이해하는것도 인간의 주관이기때문에 예술이라고 할수도 아닐수도 있는게 참 알쏭달쏭 하지요
와 이거 완전 예술인데? 라는 흔한 감탄사정도지 진지하게 예술작품이라
생각은 안들죠.
맞는 말이네요. 예술대접을 받고 싶으면 예술 게임을 많이 만들어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해야 인정받을 수 있는겁니다. 예술은 그냥 예술이 아니라 흐름이 있고 학파가 있을만큼 예술작품이 많다는 얘기인데 사실 게임업계는 예술보다는 재미를 최우선으로 하고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예술작품이라고 불릴만한 게임이 별로 없어요. 일단 '저니'정도면 충분히 예술작품이라고 부를수도 있겠습니다만 역시 예술게임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런 종류의 예술게임이 한해에 적어도 백여개 이상은 나와주어야합니다.
자꾸자꾸 발전하는 게임계에서 또 어떤 변동이 일어날지 기대됩니다.
주인공이 플레이어이고 월드 내에서 중요한 역활을 갖는다는것. 그것 자체가 게임의 강점이자 장점인것같습니다.
참여예술, 대중예술? 뭐 이정도 까지는 인정하겠는데
진짜 예술작품,불후의명작,문화유산 취급받는건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글쎄요.
과거의 예술 작품도 따지고 들자면 제작되던 당시에는 대중예술이었습니다.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있는게 예술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매력이죠.
게임이 예술이 될수 없다던 분들이 있었던것 같은데.

예술의 정의를 확립할수는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길 미적인 가치가 높거나 반전 효과가 크다면 예술이라 봅니다.

아직 이것은 예술 게임 입니다.

라고 확정 되서 나온 게임들이 없으니깐, 예술 범주에 낀 게임이 없을뿐이지..
저는 아직 이것은 하나의 끝에 달한것이다 라고 느낄만한 게임은 보지 못했네요

게임이 주는 메세지 같은게 담겨있는작품들은 몇 있긴 했지만요.
게임이 예술이 될수 없는건 아니죠. 사실 미국쪽에서는 디지털아트쪽으로 게임을 분류하고 있기는 합니다. 디지털 아트 역시 분명한 예술의 한 분야거든요. 물론 어느정도 논란은 있지만.. 다만 그건 편의상 구분을 하는거 뿐이고 예술적으로 기반을 다지려면 역시 예술적 학문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나와주어야 되는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문제는 예술게임이 너무 적다는게 문제죠.
게임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미 사회의 깊~~숙히 안쪽까지 들어온 문화인데 말이에요
영화가 최초로 나온지 10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다 영화를 예술의 한 갈래로 인정하지만, 최초로 나왔을 떄는 그러지 않았죠.(사진도 마찬가지)

게임. 컴퓨터 게임은 이제 50~60년 되었습니다.
영화가 언제부터 예술로 인정되었는지는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게임도 언젠가는 예술적 가치가 인정 받을 수 있겠죠.

그리고 영화에도 순수 예술 영화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대중적 취향 영화가 대다수입니다.
소설도 마찬가지. 순수 문학과 장르 문학으로 구분하고 있듯이요.
그림도 그렇죠. 음악도 그렇네요.
게임도 이와 마찬가지죠. 어떠한 '메세지'를 담는 게임이라면 지금도 기존 게임에서 충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상업적인 게임이 아니라 정말 메세지를 전달하는 게임이요)
이 세상에 우리가 아는 게임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게임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기존의 예술 분야에 소속되어 있는 것들이기도 하고요.
다만 윗분들 말처럼 아직 '게임을 통한 예술, 예술 게임' 같은게 극히 적고
딱히 연구가 되거나 제작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요.
그나마 이런 쪽을 기대할 수 잇는 건 인디게임 쪽이라고 봅니다.

여튼 기존 예술의 시초가 대중문화였던 만큼 게임도 사멸되지 않는 한은 언젠가 예술 위치를 얻기는 할 거라고 봅니다.
인디 게임도 좋은 게임이 많지요 오히려 거대 자금에 대해 자유로운 인디쪽이 창작활동 하기엔 편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배가 고플 뿐이죠 많이!
뭐, 사실 예술자체도 흐지부지한게 많아서...
예술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매력중 하나죠.
아직까지 거기에 인지가 닿기엔 이른것 같습니다.
그러네요 세월이 흘러보면 알수있겠네요.
그렇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은말을 한줄로 정리해 주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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