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정말로 괜찮은 애니메이션 무한의 리바이어스2014.08.07 PM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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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스 그것은 어른이 존재하지않는 소녀 소년만의 공간...이라고 설명하면 에로스가 넘쳐나니 그만두도록 하구요. 이 작품은 1998년에 나온 선라이즈의 대표작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좀 마이너 하지만 걸작으로 잘 만들어진 일본 애니메이션중 하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목할점은 소년 소녀 그리고 우주 메카닉의 요소를 모아놓고 만들어낸 인간군상의 심리적갈등과 사회적인 고찰에 있는데요. 아무리봐도 열혈 로봇물 외엔 되기 힘들만한 요소를 가지고 만들어낸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수작입니다. 주역 메카닉과 소년 소녀들이 살게되는 바이어함 '리바이어스'는 오직 상황의 갈등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담고있는 그릇 외에는 큰 비중이 없습니다. 물론 로봇..이기때문에 싸워야 하는일도 생기지만 그런 에피소드 조차도 결국은 사람들의 갈등을 만들어내는 연출의 도구로써 사용하고 있는게 굉장히 독특하죠. 상업적 연출을 챙기면서 각본의 연출도 챙겨가는 스마트한 부분은 요세 나오는 로봇 애니메이션들도 좀 보고 배웠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우주에서 고립되어 바이어함 리바이어스에 탑승하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사회를 만들며 어른이했던일을 대신하려 하기 시작합니다 1대 리바이어스의 브릿지를 쥐고있던 '츠바이'팀은 엘리트의식과 함께 정보독점을 통한 우위를 이용해 다른사람들을 컨트롤 하려 했고 이것이 불씨가 되어 츠바이팀은 크게 흔들려 2대 리더인 블루에게 지휘권을 강탈하듯이 뺏기게 됩니다. 2대 리더인 블루는 그들을이 숨겨온 정보를 풀어냄으로써 신뢰를 얻게 되는데 이런 부분이 실제 현실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정도로 정교하게 잘 연출되어 있습니다. 권력에 이동에 따라 주인공의 아이바 유우키의 행동양식도 많이 바뀌게 되는데 이런 소소한 점까지 잘 챙겨서 넣은 감독의 연출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2대 리더인 블루조차 독단과 독재에 가까운 억압을 통해 또 한번 지휘권을 잃게 되고. 다시한번 '츠바이'에게 지휘권이 넘어가지만 제대로된 통제를 실시할수가 없었던 3대 리더까지 실각하게 되어 리바이어스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들을 쫒는 어른들과 이유없이 쫒기는 아이들의 격돌 그리고. 시시각각 바뀌는 권력지도에 주인공은 크게 흔들리게 되고 그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바뀌며 알수없는 전개로 흘러가게 되는데

리바이어스 안의 마지막 리더와 함께 바이어함 리바이어스의 종착역으로 치닫게 되는 리바이어스의 최후와 그들을 둘러싼 환경 그리고 인물들의 심경변화는 직접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좀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기는 하지만 분명히찾아 볼만한 명작임에는 확실합니다.
댓글 : 16 개
주인공만이 아니라 조연이나 엑스트라까지도 잘 활용한 좋은 작품이었지요.
수많은 조연들까지 연출로 잘 살려낸거 보면 감독이 정말 능력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드 그림체가 세련되고 신선해 보였어요. 군상물 중에서는 아직도 이게 원탑이 아닐까 싶고..1999~2000을 넘어가는 마지막 걸작이 아닐까 싶네요.
시드때문에 망한 작풍으로 아직도 연명하고 계신 히라이 히사시님에게 애도. ㅠㅠ
이때 작풍이 진짜 최고였는데... 아.. 스크라이드 까지도 견딜만했... 암튼 젤 덕질 열심히 할때 나와줘서 지금까지 좋아하는 애니중 하나입니다.ㅋ
그놈의 시드때문에 ... 잘팔리긴 해도 좀 거부감이 생기는 작풍이 되버렷죠
나중에 캐릭터 설정 보고 충격 먹었던 본작에는 비춰지지 않은 캐릭터들의 불편한 진실.....근친,게이,후타나리;;;;;허허....;;
그런부분까지 전부 리바이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 Thane
  • 2014/08/07 PM 10:49
이거 작화도 그렇지만 심리묘사가 끝내주죠..
인간들의 내적갈등과 심리묘사같은게 소름돋게 끝내줍니다.
15소년 표류기
그렇게 볼수도 있습니다!
타니구치 고로! 요즘 덕후들에겐 코드기어스 감독으로 유명할 테고, 개인적으론 무한의 리바이어스랑 플라네테스가 타니구치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함.
플라네테스 엄청나게 명작이죠 이쪽도 언젠가는 한번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생각나내요 나중에 여유있을때 보고싶다 ㅜㅜ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몇번이고 돌려봐도 새로운 맛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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