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2기를 앞두고 가볍게 볼만한 애니메이션은 아닌 사이코패스2014.08.08 PM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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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메이션은 가볍게 보기엔 설정등이 너무무겁습니다. 어떤의미로 보자면 이미 인간의 인격과 가능성은 태어날때부터 제한당해 사회구성원들은 시스템에 통제 당하며 '시빌라' 시스템이 정해주는 미래만을 선택하여 살아갈수있는세계 명목적인 보호가 아닌 종 보존의 논리로써 만들어지는듯한 이 사회시스템.. 그리고 도미네이터 또 한더 놀라운것은 이 세계관에 사는 사람들은 이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며 일상을 살고 있는 (일본한정이라지만) 시민들..

여러모로 어두은 세계관에서 검사관 아카네는 여러 사건을 마주 합니다. 시빌라 시스템이 보여주는 모순과 함께 많은 에피소드가 정신 그리고 무기명으로 가려진 범죄자들의 모습 사회 전반에 걸친 타인에 대한 무감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있지만 실상 이런 부분은 이미 현대의 우리와 별로 다를바도 없다는듯한 연출들.

도미네이터라는 무기가 가지는 의미도 그렇습니다. 이 무기가 가장 무서운점은 자리에서 앞뒤 상황을 묻지 않고 그 누구에게 이야기를 듣지도 않은채로 시스템 독단으로 그 사람의 일생을 자리에서 끝내버릴수도 있는 무서운 무기입니다. 거기다 이 총을 통해 사람을 살해하면 합법. 범죄자를 '형에 처했다'라는 의미로 벌어지는 살인. 어쩌면 더 무서운것은 변론의 기회조차 없는것보다는 처형을 내리는 인간의 감정마저 컨트롤 하는 이 도미네이터라는 무기와 그것을 장악하고 있는 '시빌라'의 강력함과 절대성이 아닐지..?

이에 에피소드가 진행되며 주인공인 아카네는 계속해서 생각합니다. 수사관과 도미네이터 그리고 집행관들..그리고 그 사건들이 '마키시마 쇼고'의 등장으로 도미네이터와 '시빌라'에 대한 의문과 분노가 가속화되지요 '절대'라고 표현할수있는 무기가 공격할수 없는적 너무나도 깨끗한 정신상태 과연 이것이 인간을 처벌할 권리가 있는 물건인지? 말이죠. 그리고 아카네는 자신의 의지로 사람을 해칠수있는 구식 총을 듭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여로모로 해석할수있기때문에 넘어가도록 하지요.

이 사이코패스의 에피소드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무기명을 얻은 사람들의 폭력성입니다. 시스템에서 벗어나자마자 그들이 하는짓은 폭동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이것으로 시빌라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것 같지만 이것을 만들어낸 (직접만든건 아니지만) 마키시마 쇼고는 이 상황을 자유라고 표현합니다. 도덕이 붕괴된 인간들이 자유라는 뜻일까요? 그것이 아니라면 시스템에서 떨어진 인간들이 자유라는것일까요?

몇번이고 몇번이고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이 애니메이션은 인간이 가진 도덕의 기준과 시스템의 판결을 보는사람에게 묻습니다 인간의 윤리가 옳은것인가. 그도 아니라면 시스템에 맞춰진 인간이 맞는것인가? 결국 시스템에 벗어난 인간의 말로는 어떻게 되는가 아카네의 행동은 옳은것인가?

마지막으로 달려가며 아카네의 조수겸 서포터 역활의 코가미 신야의 행동을 주목합니다.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지로 마키시마 쇼고를 죽이고 싶은남자 자신의 의지로 시스템을 벗어난남자 과연 이것이 자유일까요? 단순한 범죄자로 낙인 찍힌 신야의 운명을 어떻게 될지 그리고 수많은 물음표를 나오게 해준 1기만의 사이코패스가 2기에서 어떤 대답을 내줄런지 기대하며 기다려 보도록 합시다.
댓글 : 4 개
평가가 좋아서 한번 보고는 싶은데도 캐릭터 디자이너인 만화 히트맨 리본 작가에 대한 개인적 호오 때문에 은근 손이 안가는 애니네요 ㅡㅡㅋ
많이 바뀌었나요 이전꺼랑?
시빌라 시스템은 도덕과 윤리의 절대적 심판자가 아닙니다. 극은 시빌라 시스템의 존재 그 자체가 옳으냐 그르냐를 묻지도 않습니다. 요지는 간단합니다.

... 극중의 시대와 장소

극의 배경이 되는 일본이란 나라가... 국가와 질서를 유지하며 그 속에서 구성원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는가 그것을 중시합니다.

시빌라 시스템은 단순히 시스템입니다.

그것의 목적은 시빌라에 의해 감시되고 통제되는 사회가 안정되며 필요 최소한의 희생으로 절대다수의 행복 또는 필요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뽑아내는냐에 따른 방법론일 뿐입니다.

... 모순과 패단은 아카네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인간의 인생마저 결정해버리는 시빌라의 절대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또한 많습니다. 시빌라 그 자신 또한 그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렇다 해도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유의지' 에 의해 주어지는 가능성보다 더 높은 확률의 행복을 구성원에게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공동의식이 시빌라는 받아들이게 한 겁입니다.

시빌라의 진실을 알고서도 아카네가 그것의 전원을 끄지 못한 이유는 그것입니다.
아카네는 아직 답을 가지지 못했죠.
시빌라 없는 사회. 그것이 과연 행복한 사회인가? 라는 것입니다.

가면의 에피소드의 인간의 잔학함 또는 시빌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과도기적 상황의 일시적 폭발에 불과합니다. 가면은 무기명을 가져다 준 것이아니라... 기회를 주었습니다. 시빌라의 통제를 벗어나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해라. 그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선택과 자유를 가지지 못한 거기다 일반적으로 정신과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거기다 더 중요한 점은 그들이 시빌라에 의해 평균보다 못한 삶. 즉 억압되고 불평등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자유가 주어졌을 때 무슨 일이 발생할까요? 폭동과 잔학은 단지 극중 연출입니다. 쇼고는 가면에 의해 드러낸 인간군상의 잔혹함을 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으로 행동하는 그 모습 그 자체의 자유를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극은 언제나 말합니다.
옳은 것은 무엇인가? 답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답을 아려 생각해라. 입니다.
각자의 답이 결국은 자신만의 답이며 그것이 자신 행동의 근원이 되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아카네가 샷건을 든 이유.. 그럼에도 쏘지 못한 이유.
중요한 판단을 전부 시빌라에 맡겨 둔채... 자유를 망각한 것.. 선택할 용기가 없없던 이유

신야가 쇼고를 쏜 이유
신야는 감시관에서 집행관 그리고 일개 범죄자가 되면서까지 어떻게 그 의지를 굽히지 않을수 있었는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가장 기억에 나는 장면은... 하나 입니다.

아카네는 흙 위에 쓰려져 콘크리트 위로 옮겨졌습니다.
쇼고는 콘크리트 위에 쓰러져 흙 위에서 죽었습니다.

---- 극은 이어짐을 예고합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대답을 구할순 없지만, 하지만 생각할 순 있습니다.

시빌라의 정체를 안 아카네는
시발라의 정채를 알게 될 신야는
그 둘의 대답이 극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선명하게 드러낼 것입니다.
결국 어떻게든 2기가 나와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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