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담] "그럴꺼면 진작에 많이주지...자주오는데 참 야박하다(짜증)"[진상손님]2015.08.27 PM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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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데리고 구석진 산골동데 가게까지 오셔갔고 수고가 많으신 할주머님들...

평소에 식후 커피를 즐겨하시며,원체 퍼주는거 좋아하시는 쿨한 부산사나이 사장님인지라
식후 커피는 무료로 서비스 해드리는데

어째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영 탁하더니...아니나 다를까 손주도 같이 왔는데 하나 더 안주냐고
떼스는 할주머니~ 근데 손주꺼 음료챙기고선 자기들 마실커피 하나를 더 달라는 그 심보가
얄미워서 방어치다가 '자주오는데 야박하다'며 칭얼 작렬~

바쁜와중에 그 칭얼거림 꼴보기 싫어 커피양 더 주겠다고 돌려넘기고
물만드립다 부어주니'어머땡큐~'ㅉㅉ 어이쿠ㅋㅠ 헌데 이쯤되면 그냥 가도 성치않은데
인상찡그리던 할주머니가 그럼 '진작에 이렇게 줄것이지' 던지는데
옆에서 같이 찡글 맞장구...열이 뻗치지만 쌩가고 다른손님 챙기는데

들으라는듯 시럽타면서도 계속 반복... 참..한심해서 후~
(후속타로 원두산다고 물어보는데 커피통 들은거 보고 이렇게줘요? 묻는데 '아뇨 봉지째 팔아요'
하니까 '그럼 그렇지 그리 팔면 통값도 안나오겠지.됬어요!' 이햐...)

나이먹고 저리살면 뒷골시리지않을까요? 어디가서 좋은소리가 나올 수 없는데
저도 제돈주고 어디가서 먹어도 힘든거아니까 배려는 기본인데 안타깝네요 의식수준이;;
댓글 : 14 개
이미 찌들어버렸다면 그것은 찌든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 것입니다. 그게 문제란 의식은 들지 않죠
씁슬하지만 정말 공감이가지요...
발암
어이쿠ㅠ
참..덤이라는 개념이...주인이 맘이 생겨서 주면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부터는 무조건 줘야 되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저런분들 시장가서 물건사도 더달라며 막무가내로 봉지에 더 담고 갈꺼에요...
그게 일상이시니까..저러시는거..쯥
아...순간 머릿속에서 그려지는데 빡이...ㅎ
그쪽으로 이미 마비돼서 저럴 수 있는 것이죠
마비라...잘맞는 표현입니다
정작 자주오는 분들은 잘 안 저래요.
어쩌다 시장야채집 가게안에 앉아 있으면
곱게 받아가는 이는 단골이요.
아들내미는 많이 주는데 엄마는 많이 주는데 하는 사람은 어쩌다 살까말까한 사람들이더군요.
어휴 제말이요
몇번온거가지고선 단골심보;;
저게 바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 대표적인 케이스..
좋은마음 쓰신분 정성이 변질되서 씁슬합니다
세상엔 거지가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거지네요.먹고자고 쓸건 풍부한듯 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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