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담] 친구아버지 장례식장와있는데...다행히 담담한 친구..2015.10.12 AM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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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고 장례까지 치르는 과정이 듣고나니 많이 충격적이네요...

담담히 말하는친구가 다행히면서 많이 안쓰러웠습니다..
본인도 그런 복잡한 마음에 감정을 함부로 못하는 눈치..

비교적 잔잔한 장례...
어떻게보면 전환점의 계기가 되서 다시 뭉치는 친구가족들...

다행입니다..이와중에 정말 다행이다 싶을정도

발인부터는 실감하겠지만...에휴

애써 제 새집 뒷풀이나오며 환기시키는 얘기로 돌아가는 지금상황이 묘한...

사람죽는거 참 허무한데...
그 후의 과정들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다시 느껴보는 지금입니다

그외엔 크게 생각 못드는 밤이네요..
이따 혼자서 짐정리 하고 청소 이빠이해야하는 생각정도...ㅎ;;
댓글 : 14 개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ㅠㅠ...
49재때 신경써주세요 제 경험으론 초반에 덤덤한 애들이 그때 많이 무너지더라구요
하...그렇죠 저도 경험상 무시 못할 부분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ㅠㅠ...
ㅠㅠ...
시끌시끌 할때는 덤덤하다가 장례 끝나고 조용해지면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신경써주면 좋을듯 합니다.
네...마음쓰이죠 남일같지도 않고...
친구네 할머니식구들 올때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친구도 그렇다고 하는거보면 마음이 여간 착찹한게 아닐테니
피곤 하실텐데 몸관리 잘하세요 체력도 중요해요.
^^..네 오늘은 너무 많은 일이 있었네요 ㅎㅎ..
이제 짐정리하고(심갘ㅋ) 뻗어야죠~
전 친구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가서
시끌시끌하게 분위기좀 만들었는데....
그러게요 여러모로 분위기가 많이 중요한듯...
단지 이번일은...좋게 가신일이 아닌데다 발견자인 친구가 충격이 이만저만 아닐테니
위로도 감히 못 하겠던;; 애써 웃음짓는 친굴보고 분위기를 환기시켰죠..
이 장례로 많은걸 배우네요.친구 정말 중요합니다 살면서.
당연한거겠지만...진짜로

장례식장이 너무 조용하고 슬프게 울기만 하면

안된다고 그러던데....


좀 떠들고 놀아주고 해야

먼저가신 분 영혼도 편히 하늘로 올라간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리고, 애써 위로같은거 해줄 필요는 없고,

그냥 곁에 있어만줘도 충분히 위로가 많이 됩니다.


예전에 친구 아버님 돌아가셨을때도 겪어봤지만,

그냥 옆에서 친구랑 같이 밥먹고 밖에 나가서 잠시 담배도 피고

이것저것 도와주기만 해도 자기한테 엄청 고마웠다고 하더군요.

겪어보니 정말 그렇데요..
그래도 옆에서 친구들이 있다보니 무언가 조금더 감정을 정리하는데
힘쓰는게 얼굴에 드러나던..
마지막에 고맙다는 얘기를하는데 많이 애잔하던
이번일을 통해 친구에 대해 깊은 생각을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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