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Simlitamku] 불안함,우울함 반갑지않지만 맞이하게되는 손님들(사색,장글,진지)2015.12.04 PM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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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웠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신나고 즐거울때와 우울하고 피폐해질때
그 어느때도 내맘대로 하기 쉽지않은 감정.

나는 그것의 저항하기위해 내 나름대로
연구를 했었다.

그중에 '피폐해짐'에 알아낸 증상중 하나는 내가 원치않고,컨트롤하지 못하며 받아들여야만
하는 불규칙한외부자극(환절기,추위,강한스트레스)에 대해서 또는 극적인 감정의 변화
(열기가 식을때 급 냉랭해지는과 같은)
등의 상황에 인지력이 불안해지며 그 상태를
좋게개선하려는 강박적 집착인 '차가운인지'로 상황을 이성적으로만 바라보게되니 사람이 예민해지며,날이스고 어떤 좋은것들에도 마음이 도통 뜨거워질 생각을 안한다.그러면서 마음은 고파
심적인 공복감에 식욕이 파괴적으로 변질.
'번아웃증후군'을 초래하고 몸살을 부른다
이 주기에는 타인에게 잘못 날이슬까 적잖은 두려움도 멤돈다.
(이미 겪어보기도 해봤으니 더욱이)

여기에대해선
불안정함에 대해 먼저,육체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며 탐구하다 알게된 사실이다.
특히 얼마전 읽었던 '괴물의 심연'에서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따듯한 인지와 차가운 인지가 분리되게되는 주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다소 작은위로가 되었었다.

하지만 사람은 스위치(원인)를 키면 자극(결과)을 받으며 반응하는 기계적인 존재가 아니다.
스스로의 의지가 있고 개인마다 다르지만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선'을 선택하며 행하는 존재.

그러함에 대해 건강한 생각을 주어지게 해준
감사한 책을 읽었는데,요새 불티나게 팔리는
'미움받을 용기'다.완독은 못했지만...읽기
시작한 시점에서 극적인 퇴폐감(누구덕에)
에 빠져있었음데도,이 책을 통해 마음으로 통제하며 선택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됬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참 많이 발악했고 부딫힌 것 같다.
그래서 이만큼까지 오게되지않았나 싶고
감정에 대해 아주조금은 자유로워졌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따듯한인지'가 자리잡았다.이런 사실을 감사히 여기며
다시 머물러본다.
댓글 : 2 개
사색충 왔습니다ㅜ
생각이 많이 드는 글 감사해오
읽어보신 책 저도 읽고싶어져오
새로이 느낀 바 감사히 여기며 다시 머무른다는 거
좋네요ㅜㅜ날씨가 춥더라도
심리적 온도는 따스한 겨울을 잘 보내보는거예요!
가끔은 과한 자의식이 마음을 잡아먹긴해도ㅋ
피하지않는 마음으로써 맞이하게되는 깨달음은 의미가 깊네요.
올겨울은 심리적 따스함을 위해...마음 겹겹이 껴입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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