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담] 하...사람들이 생각보다 토크활동을 별로 안좋아하는군요(고민)2016.02.24 PM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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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진행 5개월차인데...

서로의 음악취향을 공유하고,대화해보는 모임이나
어떤 주제의 대한 자신이 본 영화로 대화하는 모임이나
회원들 개개인의 자신있는 분야를 팁으로 알려주는 모임등...

죄다 참여율이 참패
ㅎㅎㅎ

그저 술먹고,놀고,맛집가고 헌팅술집가면 그나마 좀 참여하고...

씁슬하군요

알찬 대화와 지식,경험,공감은 그져 저 같은 사람만 좋은건지 ㅋ
댓글 : 17 개
그게 지속하기 어려운게..
핵심줄기내용은 생각보다 짧은시간에 공유되어 버리거든요..
그럼 이후론 가지로 뻗어나가는 디테일인데..
사람들은 똑같은 사람들이 당연히 없다보니..
서로 다른쪽으로 가지거 뻗어 나가게 되는데..
다른가지쪽은 이미 자신의 관심과 다른 이야기라..

그렇다고 줄기 이야기 하기엔 이미 아는 이야기...
그 아는 이야기를 보다 실천으로 이끌어내는게 오프에서 토크라 생각하는데
디테일...말씀처럼 똑같은 사람없지요
얕지만 넓은 지식추구가 대세인 것 같아,바쁜세상 괜히 파고들며 생각 할 이유는 필요성은 못 느끼는 것 같기도.
그건 아닐 겁니다. 마음이 맞는 이와의 대화는 언제나 즐겁죠. 하지만 그 모임에서 얻는 즐거움보다 지금 내 생활 속에서 얻을 수있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사람들이 느낄 따름일 거예요.

언젠가는 단순히 화제가 같은 사람이 아니라 마음 맞는 이들을 만날 수 있을 터이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
ㅠ이런 멋진 말씀을...
마음맞는 곳을 중요케 여기는데 킇
공통화제같은건 한계가 있고 금방 물리기에...일회성보단 지속성을 좋아하고
쪼금 맘이 추스려집니다.
감사를ㅠ
저는 지식이 얕아서 저런 활동을 못하겠더군요
괜한 부담감일까요? ㅎㅎ
그러함을 소통하며 알아가고 공유하며 함께 가려는게 제 취지인데
부담감이 앞설 수도 있겠군요..
아직은 제 기량부족이란 생각이 허헣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화의 스킬이 부족해요.
애초에 대화를 그리 많이 하는 편도 아닌거 같고
인터넷에서의 글로 하는 대화에서도 분명히 보이죠.

다른 생각,다른 취향 이더라도
누군가가 또랑또랑한 눈으로 무언가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면
한번쯤 돌아볼법 하죠.

근데 그만한 취미를 가진 사람도 없거니와
자신의 이야기를 주장만 할뿐,
서로 기분좋게 '대화'를 할수있을 만한 사람은 더 없는거 같아요.

나이 들어가다보니 그런 사람들이 참 아쉽네요.
저도 아쉬운ㅠ
텍스트 대화로는 사람의 감정에 높낮이를 알 수 없어
사람맛이 덜나기에 서로의 관계가 얕아지는데 ..
편의성이 더 우선순위가 되나봅니다.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그게 꼭 최선은 아니라고 고집을 ㅋ
차라리 2~3명이 모이는 모임을 여러개 돌리는게 좋을 수가 있어요.
지금 광고 홍보쪽 영어논문 스터디 두개, 미디어 컨텐츠 관련 영어 논문 스터디 한개. 자신의 관심분야 발표회 모임 한개 돌리고 있는데

네개의 스터디 모두 몇개월째 돌아가고 있습니다. 4~5명 모이는것보다 2~3모이는게 좋더라고요 저는 ㅎㅎ
모임의 성질보다는 그 모임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이 중요한것 같아요. 잠깐 놀다가 빠질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니까요. 이 사람이 나와 끝가지 갈것인지 말것인지를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ㅎㅎ
!...
크~ 모임의 성질보다는 그 모임을 구성하는 구성원이라 흫
아이고 뒷통수 찌릿해지네요.
여러가지로 다시 생각해볼 자극을 주시네요.감사합니다ㅠ!!
(안목부분에선 사람관계를 우선시하니 좀 고려해볼 듯)
전 그런거 좋아하는데...제 주변에도 그런 모임이 대다수네요TT TT
아이고 공감이라도 받으니 마음이 가라앚네요
크허헣
  • 2016/02/24 PM 02:18
너무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모임은 오히려 다른 관점에서 어려울때도 많아요.

예를들어 저는 사진 모임을 많이 했었는데
카메라 이야기는 해도 사진 이야기는 잘 안하게 됩니다.

왜냐면 결국 뭐가 좋다 뭐가 나쁘다 이야기 시작하면
거의 결론이 나지 않고 서로 맘만 상하게 되거든요.
서로 핥아주면서 '우왕 너 님 사진 굿!'만 하는 것도 이상하고
결과적으로 그 자리에 없는
누구 사진은 이런이런점에서 좀 별로 하는 식으로
본의아닌 뒷담화나 되기 십상이죠...

그냥 루리웹만 봐도 작은 차이가지고 종일 싸우잖아요ㅎㅎ

물론 그런 이야기 건너편에 좀 더 나은 뭔가가 있을테지만
그걸 같이 넘어갈만큼 좋은 분들을 만나기 쉽지 않을거같아요.

그런부분에 마찰감소,원활함을위해
보다 사람중심을 위한,개인과 개인의 소통을 자리를 마련하는게
제 주된 노력부분인데...
그런 자리의 멍석을 깔기엔 제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네요...크

작은 희망이라면 오프에서라면 분명 가능성이 보여서 허헣
책안읽는거보면 답나오죠
최근엔 깊게 토론하는거 안좋아해요
그냥 쉽게 쉽게 인터넷 정보로 얇게 이야기하고 먹고 마시고 노는것에만 관심있죠
깊게토론은 아니어도 어떤 한 대상에 얘기나눈다는게
생각보다 많은 자극이 된다는 걸 알리려고...
저도 최대한 쉽게쉽게 가려고하는데ㅋ
말씀하신대로 가벼운거에 우선시되다보니...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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