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일요일 아침부터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투셨다.2014.03.02 PM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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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너 오늘 어디 나가냐?


-아 서울에 약속이 있어서요

아버지
-누구 만나냐?


-아는 동생이요

아버지
-여자냐?


-네.(이 사람은 30분 후 바람을 맞게 됩니다.)

아버지
-너도 이제 장가갈 나이가 되서 말인데 말이다.


-그런거 아니에요

아버지
-아무튼 잘 듣거라. 남자는 여자를 만나면 뒤도 닦아줄 것 처럼 잘해주고 허세도 부리고
-다 있는 것처럼 해야해
-그리고 결혼하면 이미 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게임이 끝난 것이지.
-즉, 결혼하기 전까지 있는 뻥 없는 뻥 다 치란 말이다.

어머니
-어이구 쌍팔년도 소리 하기는...


-아버지도 그렇게 해서 어머니랑 결혼했어요?

아버지
-아니지!
-나는 그냥 용포리에서 줄을 섰잖냐.
-니 엄마한테 물어봐라?
-여자들이 줄줄 따라다니고 그랬어?
-내가 마누라를 두명 얻었어야 했는데...

어머니
-애맴?! 똥을 싸고 앉아있네!!

(어머니가 아버지 고등어를 빼았자 아버지도 달라고 역정을 내신다.)
댓글 : 6 개
이 사람은 30분 후 바람을 맞게 됩니다

미안해요 이 부분밖에 보이질 않아요orz..
어제 너무 달려서 몸이 아프데요.
지가 먼저 보자더니 -- 망할 놈.
재밌게 사시네요. 이정도는 싸운게 아닙니다.. 경찰차가 올 정도는 돼야죠 ㅠ.ㅠ
이 사람은 30분 후 바람을 맞게 됩니다.

이부분이 가장 와닿습니다. ;ㅁ;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보시고 느낀게 많으신가봐요
아버지의 경우로보면 어머님이 있는뻥 없는뻥 다치셨어야 했내요ㅎㅎ 이미 결혼은했으니 게임은끝났고 그래서 아버님이 아쉬우셨던가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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