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얘기] 전화하다 욕할뻔했네.... 2014.03.21 AM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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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지방 지사 부장급이 전화를 했다.

데이터를 입력해 달라는 전화였다.


전화를 받자마자 이렇게 얘기를 시작한다.


거기 PDF를 보면 몇번째 페이지에 뭐가 있는데, 그걸 몇개만큼 더넣고 뭐하고 뭐하고 뭐하고


당연히 전산 DB 작업을 귀로 듣고 할 수도 없고, PDF 는 전산 DB 입력을 할 수가 없기에

중간에 말을 정지시키고 이대로는 넣을 수 없으며, 엑셀을 통해 정리를 해서 양식에 맞게 주셔야 한다고 말했더니



화를 내내?

자기가 이걸 몇번째 얘기하고 몇번째 보내는지 모르냐고?

팀장한테 대표한테 얘기하고 어쨌다고 그러는데


난 처음 듣는 말이고 어쨌든 전산 DB를 말로 설명해서 넣는 경우는 절대 없다.

우리가 임의로 넣었다가 나중에 누구보고 책임지라고?

그래서 정리해서 줘야한다니까 엑셀은 수정할 수가 있고 니네가 고치면 어떻게 할거냐고 한다.


아니 ㅄ도 아니고 고치고나서 전산에 수정해서수량 안맞으면 당연히 다 견적이 나오는걸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니는 대가리에 쳐 든게 없냐 문어뇌용량 자식아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당연히 그러면 안되니까


스팀이 올라오는걸 참으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했는데 화를 낸다.


그래서 아이를 달래는 심정으로 양식도 보내주고 이리저리 넣어라 했더니

우리 팀장이나 대표 바꾸란다.


야. 나니까 그렇지

우리 여대표 바꾸면 넌 발려

고객사 회장하고 말싸움해서 바르고 오더랑, 프로그램 구조 따내는게 대표인데

너까짓게?????


이따위로 하면 협조 다시는 안한다는 소리나 듣지

나니까.................. 아오 ㅅ 진짜


지금 내 기분이 상단 울프맨 표정 딱 그상태.
댓글 : 11 개
에휴........ㅡ,.ㅡ 저런 사람들이 사고나면 나몰라라~ 난 모르쇠 하는 사람들이죠.
여대표님이 필요한시점이군요
울프맨님이 여대표님을 불러냈다!
여대표님의 '말싸움!!'
ㅋㅋㅋㅋ말이면 다되는줄 아는 사람들 너무 많음...특히 '일부' 대표자분이나 어르신들................
저도 작업 수정할때 (디자인 이지만요)
이사진 다른걸로 바꿔줘 (뭘로) 아 그거잇자나 그거 이쁜걸로해 (바꿧더니) 아 이거말고 그 네이버 치면나오는거!!! (검색어치고 해봣더니 뭔..근육질 남자들.)
아 이게아닌데 머더라.. 암튼 바꿔놔

(뭐......................................이쁘고 근육질 잇는 남자사진..?)

알바할때라 저사건이후로 그냥 대충대충하다가 나왓습니다..ㅋㅋㅋ

지금회사는 근육질 사진이 필요하지만요..ㅋㅋㅋㅋㅋ
설마 ang한 형님들?!
자기 편하자고 남한테 일 미루는 사람이군요.
저는 모 금융사 코더 일하는데요

간혹 말 조낸 쉽게 하는 분들이 있습죠

망치로 정수리 어택해주고 싶음.....
여대표님의 말싸움이 통했다 효과는 대단했다.
능력있는 사원이란 최대한 자기선에서 일처리를 해버리는 사람이죠...
즉 윗사람에게 일꺼리를 넘기지 않는 거죠...윗사람이 당연히 일처리가 빠르죠...
더 많이 해봤을테니...^^;
정식양식따윈 개나주고 내가 편하면 된다는 분들이 좀 있죠...
  • S&L
  • 2014/03/21 AM 11:05
여대표님의 이름이 '봉선'이라던가, '포'라던가 그런 모양이네요.
여튼 수고 많으십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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