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프라] 조카가 건덕후가 되었다.2014.04.21 PM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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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나에겐 9살짜리 8살짜리 조카가 윗층에 산다.

오늘도 조카들이 쪼르르 내려오길래 나는 조카들에게 숨겨뒀던

[건담- 자쿠 스타터세트] 합본을 내밀며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알려주었다.

조카들은 뛸뜻이 기뻐했는데 그중 9살짜리 큰조카 반응이 예상외였다.

큰조카 말하길

"삼촌 나 이거 내가 사려고 준비했던건데요."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준비했냐고 하니

건담몰에 접속해서 매일 같이 그걸 보며 돈을 모았다고 한다. 가격도 2만얼마 인걸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리곤 퍼스트 건담을 보며

"나 이거 알아요! 더블오 건담이죠?" 이러는 것이었다.

물론 틀렸지만 생김새는 거의 같기에 나는 감탄하며

'아아 내 조카가 훌륭한 건덕이 되었구나' 하면서 조카에게 각각 원하는걸 고르라고 했다.


그러자 큰조카가 말하길 자기가 준비해 왔던건 바로 이 자쿠란다.


그래서 내가 "하지만 자쿠는 건담에게 한대맞음 터지는걸?"

이라고 말하자 그래도 괜찮단다.




맙소사 내 조카가 지온 추종자라니....

안돼........................
댓글 : 20 개
지크 지온!!!
조카가 뭘 아네요..

양산기의 멋짐을 알다니.....
지온의 미래는 밝습니다.
이걸로 지온은 10년은 더 싸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젊음인가!
모노아이의 멋짐을 아는 아이군요.
아이가 뭔가를 아는군요.
지온기의 멋스러움을.
역시 지온이 채고시다
  • Xer
  • 2014/04/21 PM 03:01
ㅋㅋ 샤아같은 중2병만 안걸리면 될듯.
  • jay
  • 2014/04/21 PM 03:08
속였구나 조카!
지온의 멋짐을 모르는 삼촌이 불쌍해!
작품에서의 연출도 있고 주인공 포지션도 있고 해서
언뜻 보기에 건담이 멋있어 보이지만
적 세력쪽 기체들의 디자인들이
멋에 집착하지 않아서 자유로운 느낌과 매력이 있죠...
어린애들이 지온기체 좋아하기는 쉽지 않을텐데... 범상치...
지크지온...
지크지온...
지크지온...
지크지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들이 휼륭한 건덕이 되었네요 ㅋㅋ
좀있으면 뿔을 부러트리면 치명적인거라는것도 알게되겠군요.
훌륭한 건덕후가 되었군요. 솔직히 건담도 세련된 매력이 있지만, 진정한 덕에 다다른 자는 양산기의 커스터마이징 매력에 흠뻑 빠지죠.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난다긴다 하는 파일럿들의 자긍심을 지켜주는 커스텀!
일어나라 국민!
지크 지온!!!
이런 훌륭한 건덕의 새싹이 있다니...
지크지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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