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얘기] 회사일도 바쁜데 독후감이라니.....

지지지난 주 쯤 이사님은 우리에게 교양 서적 한권을 주시고 내일까지 독후감을 써오라 하셨다.

일하랴 농땡이치랴 루리웹하랴 책볼시간이 없는 우리들은
당연히 오늘까지 안했고


다들 누가 책을 어디까지 봤냐 마냐로 배신자니 아니니

투닥거리기 시작했고


오늘 읽고 쓰느냐 마느냐로 의견이 갈리다가 뉴 막내가 담배피러 나가길래 이사님께 전화했다.

그리고 최대한 열심히 읽었으나 격무로 안타깝게 마치지 못한걸 강조하며(실제론 아예 안봤지만)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달라 간청했고 이사님은 웃으시며 '니들 늘려봐야 똑같을텐데' 하시며

다음주 금요일로 연기해주셨다.


나는 이 기쁜소식을 즉시 뉴막내에게 알리려 했으나 여대리님이 어깨를 잡고 말렸다.


'ㅋㅋㅋㅋ 연기 못했다고 해요 ㅋㅋㅋㅋ'



오올 ㅋ

[울프맨]

뮬론 눈치 100단의 뉴막내는 그런 허술한 뻥카에 속지 않았습니다

[배고픈건담]

앞으로 뉴막내님과의 본격적인 심리 게임이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ㅎㅎ

[혼[混]]

그리고 뉴 막내는 ID를 바꾸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