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요즘에도 이런 친절한 남자가 있구나2014.08.22 PM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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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보일러 고장나서 (애기씼겨야 되는데) 어머니가 고민에 빠지셨다.

집앞 세탁소에가서 물건 맡기면서 세탁소 아줌마랑 수다 떨다가 보일러 고장났다 얘기를하셨는데,

그걸 마침 휴일이라 쉬던 세탁소집 사위가 내려오다가 그말을 들었다.

세탁소집 사위는 삼성전자 AS 맨이었는데,

아무리 엔지니어라 해도 보일러는 귀뚜라미니까 전공이 다른데다가 남의집이니 신경꺼도 될일.

거기에 우리 어머니가 딱히 부탁한 것도 아니었었다.

그런데 이 아저씨 그걸 듣자마자 돕겠다고 우리집가서 보일러를 살펴봤다더라.

그리고 자기 힘으로 안되니까 지인(귀뚜라미 엔지니어) 연락해서 기어이 고쳐냈다는 것이다.

감탄한 어머니께서 사례하려고 하니까 발악하면서 안받는다고 하고 돌아가셨다는데...



아니 뭐 이런 분이 허참;;;;;

요즘 같은 사회에 아직도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어머니께선 사례는 못했지만, 그집 애가 있으니 기회되면 아이 속옷이나 신발이라도 사드린다고 벼르고 계시는 중.


댓글 : 23 개
와... 정말 멋진 분이네요.
아직 한국이 존재하는 이유중의 하나죠
좋은 분이네요. 어머님도 그분 못지않게 좋으신 분이구요 ㅎㅎ
삼성 A/S 예전 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엔지니어 관리(교육)가
잘 되어있는지 다른곳들 보다 확실히 친철하시더군요.
멋지네요
귀뚜라미 엔지니어라고 칭하시니 뭔가 귀엽네요
어멋 멋진남자! ang!
사례를 발악까지 해가며 안받으시다니
아오 됐다고 안받는다고 좀!!
애옷 사왔다고 받으라고 좀!
싫다고! 악! 배째! (데굴)
따뜻한 대한민국의 정!
굿맨입니다. 乃
  • I2U
  • 2014/08/22 PM 01:57
Jeong
와 점심에 훈훈한 글보니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요즘 같은 사회에 아직도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2)
저도 동네 전자제품 a/s 셔틀 자주 다닙니다 ^^ㅎㅎ;;

사례는 물한잔
성격참한 사위뒀다고 동네 소문이 파파팍 번지겠네요^^
난중에 어머니표 반찬 같은거 안겨 주시고 그럼 될거 같습니다.
애기요?
누나 아이. 조카. 즉 외손주죠 ㅎㅎ
오옷~~!!친절하시네요.좋은분이시네요~
삼성 as맨들은 고객이 만족 안찍어주면 돈도 안나오고
위에서 징계받아요
평소에 친절봉사가 몸에베어잇는사람들
근데 슈퍼갑인 샘숭이 무지하게 부려먹어서 참안쓰러운사람들 ㅠㅜ
원래 친절한 사람이 안그런 사람보다 훨씬 많죠.
문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의 물 흐리는 수준이 점점 정도를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까지 바꿔놓은 상황까지 오다보니 문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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