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신이 있다면 들어주세요2014.09.30 AM 10:52
지난주 꿈에서 머리가 빠지는 꿈을 꾼 이후
집안에 두가지 사고가 일어났다.
하나는 연로하신 큰고모부가 옥상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졌는데 머리에 충격을 받아
반치매가 오셔서 아무도 못알아보게 된일과
또하나는 외할머니가 창문을 닫는 간단한 일을 하시다가 넘어지셨을 뿐인데
골반뼈가 부러지신 것이다.
큰고모부는 회복하기 어려우실 것 같고
외할머니는 오늘 수술이 있으신데, 몇년간 요양원에서 간병인을 하셨던 어머니는 경험상으로 아주 잘 알고 계셨다.
외할머니처럼 연로하신 분이 전신마취를 하면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고,
깨어난다 하더라도 90%의 확률로 치매가 올거라고 하신다.
외할머니는 중간에 믿음을 버린 나와 달리 매일 몇시간씩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자신보단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는
기도를 하신 분이시다.
무신론자의 기도에 답해줄 의무는 없겠지만, 한번은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더라도 나와는 다르게 독실하게 신에게 봉사한 분이신데 한번은 도와주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댓글 : 16 개
- 리치왕
- 2014/09/30 AM 10:57
ㅠㅠ 아 다들 건강해지시길
- 공허의 표햄♡
- 2014/09/30 AM 10:57
좋게 수술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 Erevos
- 2014/09/30 AM 10:58
두분의 쾌유를 빕니다
- silmenarmo
- 2014/09/30 AM 11:00
전 어머니께서 제작년에 치매로 돌아가신후 역시 신은 없었구나라고 재확인했어요
- ▶◀파르아므르
- 2014/09/30 AM 11:08
ㅠㅠ 힘내세요.
- 썬더치프
- 2014/09/30 AM 11:01
쾌유를 빕니다...
- 고로케-_-
- 2014/09/30 AM 11:02
좋아지실겁니다.
- 바위군
- 2014/09/30 AM 11:03
노인분들이 잘 넘어지시는데다 뼈가 약해지니 골반뼈가 훅가기 쉬운거 같음...
문제는 골반뼈가 훅가니 간단한 산보도 하기 힘들어져서 몸이 급격히 쇠약해짐.
저희 할아버지도 아흔넘으셔서도 혼자 지팡이짚고 산책 잘만 다니시던 분인데
목욕탕서 미끄러져서 골반뼈 부러지고 부터는 누워만 계시니 몸이 급격히 약해
지시더군요. 그러고는 금방 돌아가심...
두분의 쾌유를 빕니다. 외할머니 운동하실수 있게 많이 도와드리세요.
문제는 골반뼈가 훅가니 간단한 산보도 하기 힘들어져서 몸이 급격히 쇠약해짐.
저희 할아버지도 아흔넘으셔서도 혼자 지팡이짚고 산책 잘만 다니시던 분인데
목욕탕서 미끄러져서 골반뼈 부러지고 부터는 누워만 계시니 몸이 급격히 약해
지시더군요. 그러고는 금방 돌아가심...
두분의 쾌유를 빕니다. 외할머니 운동하실수 있게 많이 도와드리세요.
- ▶◀파르아므르
- 2014/09/30 AM 11:07
쾌유를 빕니다.
- 공허의 집시데인저
- 2014/09/30 AM 11:10
쾌유를 빕니다.
- 루리웹-000000000
- 2014/09/30 AM 11:12
제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셧을때...
제친구는 그쪽 분야로 용하다는 의사 찾으려고 회사쉬면서 엄청 뛰어다녓는데
서울대 출신 의사를 어떻게어떻게 수소문해서 그분한테 부탁하기로
스케쥴까지 잡고 나오는 순간 돌아가셧다고 연락받음..
그때 그 친구아버지가 간절히 기도만하고 손 놓고 있었던걸
너무나 증오하게 되어서 친구가 다니던 교회도 안나가고 신이라는 존재를 증오하는
성격으로 바뀜
여튼 이건 그냥 생각나서 적은거구요
저희 할머니도 치매이신데 ... 많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진심으로 쾌유를 바라겟습니다
제친구는 그쪽 분야로 용하다는 의사 찾으려고 회사쉬면서 엄청 뛰어다녓는데
서울대 출신 의사를 어떻게어떻게 수소문해서 그분한테 부탁하기로
스케쥴까지 잡고 나오는 순간 돌아가셧다고 연락받음..
그때 그 친구아버지가 간절히 기도만하고 손 놓고 있었던걸
너무나 증오하게 되어서 친구가 다니던 교회도 안나가고 신이라는 존재를 증오하는
성격으로 바뀜
여튼 이건 그냥 생각나서 적은거구요
저희 할머니도 치매이신데 ... 많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진심으로 쾌유를 바라겟습니다
- 3rdimpact
- 2014/09/30 AM 11:13
쾌유를 빕니다.
- babylon-82
- 2014/09/30 AM 11:14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hapines
- 2014/09/30 AM 11:19
쾌유를 빕니다.
- 절도공사
- 2014/09/30 AM 11:26
저희 외할머니도 골반뼈 부러지셔서 수술했다가 전신마취때문에 심각한 치매가 오셔서 수술후 약 7개월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벌써 1년하고 4개월 지났네요.
치매의 위험이 보이는 어르신이 전신마취 수술까지 하셨다면 좋은 결과는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더라구요.
치매의 위험이 보이는 어르신이 전신마취 수술까지 하셨다면 좋은 결과는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더라구요.
- 사쿠라 아야네
- 2014/09/30 AM 11:28
두 분이 쾌차하시길 빕니다.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