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값싼 찜질방은 값이 싼 이유가 있다.2014.12.24 AM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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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자

회사 근처(걸어서 20분거리)에 찜질방이 신규오픈!

단돈 4천원에 모신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속옷과, 세면장비를 챙기고 하루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평소라면
집에서 6시반 기상 -> 7시 출발 -> 8시 40분 도착.
찜질방이라면
8시 기상 -> 8시 30분 출발 -> 8시 50분 도착.

무려 1시간 반이나 더 잘 수 있고, 피로도 풀 수 있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주저함은 없었다.

그리하여 어제 저녁 8시 55분에 찜질방에 도착!!(9시부터는 심야요금 적용해서 8천원. 5분전 겨우 도착)

옷을 훌러덩 벗고 탕에 들어가 청산~ 을 부르며 피로를 풀고는

찜질방으로 향했다.

물론 찜질방에선 잠자기 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T프리미엄에서 받아놓은 엄선된 영화들이 있었고,

또 찜질방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테니 시간이야 얼마든지 가겠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찜질방이........내방만하다?

아 내 방만하다는건 오버고

내방이 3개정도 합쳐진 크기라고 보면 맞겠다.


아무튼 10명 정도 들어가면 꽉찰크기의 찜질방.

한구석에는 불가마로 통하는 문이있고(불가마도 한개다)

4-5명의 청년들이 각자 미숫가루와 식혜를 빨면서 바로 앞에 놓인 큰 티비를 시청하고 있는

아주 오붓한 곳이었다.


.............................................태어나서 이렇게 작은 찜질방은 처음이라

한구석에 자리를 깔고 누워서 게임을 하다가

그냥 자기도 뭔가 멋쩍어서 수면실로 올라가서 잠을 청했다.



............................제값주고는 안가야지
댓글 : 4 개
ㅎㅎㅎㅎ 후회하셨군요...자기 집이 최고죠..ㅋㅋㅋㅋ
아 피로는 확실히 풀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작아서 당황했지요 ㅋㅋ
진짜 친구가 될듯
ㄷㄷ -_-; 10명이면 가득이라니.. 그런 찜질방도 있군요
그냥 2~3천원 더주고
큰 곳에서 편히 시는게 좋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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