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축구때문에.. 부모님 부부싸움이 났다...2015.01.31 PM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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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결승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계시는 아버지

그리고 나

그런데 어머니가 새 구두를 샀다고 자랑하신다.

지난번 신발은 3년이나 신어서 다 떨어져서 점포정리하는 가게에가서 단돈 만원에

이렇게 좋은 신발을 샀다고 하시는 것이다.

쇼핑백에서 꺼내서 보여주시길래 '와 이쁘네요' 하고 평을 말했다.

물론 아버지는 '슈슈슈슈슛!! 에이! 저걸 못넣어!'

를 연발하고 계셨다.

이번엔 어머니가 아예 신발을 신어보이셨다.

난 잘어울리네요 라고 평해주고 다시 티비를 봤다.


아버지는 여전히 '아 저거 케이힐 죽여버려!!' 를 연발하셨다.

어머니 말하신다.

'당신. 나 어때?'

아버지 말하신다.

'엄마 나 축구봅니다.'



어머니 꼬집으신다.


..........아이구 아버지 한번 좀 봐주지...
댓글 : 3 개
우리 아버지도 감독 빙의 하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아 공감되네요ㅋㅋㅋㅋㅋ
케이힐 죽여버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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