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편의점 사장님이 이상하게 친절하다;2015.04.11 AM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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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음료수나 마시려고 동네 편의점에 들렀다.

뭐살까 고민하면서 빙글빙글 도는데

늦은 저녁을 드시던 사장님이 날 보더니 까드시던 도시락을 한쪽에 치우곤 다가오신다.

평소에 근엄한 외모를 지니셔서 약간 경계심이 드는 그런 분이었는데(데스노트 라이토 아버지 닮음)

나한테 오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신다.


편의점주
-자네 허니버터칩 먹어봤나?


-네?!?!
-에... 네 한번요

편의점주
-하나 사갈텐가?(라면서 이미 창고로 발을 옮기신다.)

내가 사겠다고 하자 창고에서 부스럭거리며 한봉지를 꺼내신다.

사장님은 진열해놓으면 말썽이 생기는 물건이라 이렇게 단골에게만 판다고 한다.


...............뭐 그냥 팔아도 잘팔릴 물건이라 재고떨이한다는 느낌은 아니고

.....................친절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살 생각이 없는 물건을 사버렸다.
댓글 : 14 개
이렇게 시작되는....
숨겨왔던...
뭔가 은둔고수가 할법한 말투 ㅋㅋ
마음에 드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들 게이가 되어가는겁니다 하하핳
ㅋㅋ 님이 뭔가 마음에 들은것 같은데요
어서 들어와 떡볶이 아니 허니버터칩 먹고가~
총각 하고 싶은대로 다 해~
그리고는 창고 문이 닫혔다
자네가 울프맨이가? 라고할지도...
자네... 하지않겠는가.
천하일미 !
금일휴업 !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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