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반려 동물은 안이한 마음으로는 기를 수가 없겠구나2015.05.29 AM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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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홈플러스에 들렀다.

딱히 살게 있어서 들른건 아니고 휘휘 둘러보며 이건 얼마일까 어떨까 하고

구경이나 하는 중이었는데

애견용품이 눈에 들어왔다.

개사료와 고양이 사료가 눈에 들어왔다.

곰곰히 생각해본다

혼자 자취를 하게 된다면 개는 외로움을 잘타니까 고양이가 좋겠지...?

고양이 사료를 보니 1.5키로에 만 천원 정도 한다.

고양이가 얼마나 먹는지 모르니 사료 뒷면의 설명을 본다.

1년 안된 애한테는 90그램에 하루 5번을 먹이란다.

100곱하기 5는 500그램.

3일이면 한봉지가 쫑이난다.

한달이면.... 사료값만 10만원이 넘는다.

그외에 모래나 다른 용품들을 생각해보니

역시 즉흥적으로 치밀한 계산없이 동물을 들이는 것은 서로에게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 분명했다.


하고 고개를 저으며 사료를 내려놓았는데..............



읭 그래? 울집 고양이 3키로 한달 묵는데..
하루에 세번이나 줄필요 업는데;;

라는 덧글을 보았다.


사료를 광속 소모하라는 사료회사 놈들의 계략이었구나!!!!!!!!!!!!!!!

어쩐지 뒷면에는 이런 문구도 있었다.

*노출된 사료는 변질 될 수 있으니 남기면 버리세요.


ㄷㄷㄷ
댓글 : 13 개
전 최근 홈플에 갔는데 개 짖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물건 보관함 속에 개를 넣었더군요.

아오 십장생.... 그 따위로 할 거면 개를 데리고 오질 말던가
몇일전에 올라온 사진을 한번 봤는데...
요즘 날씨에 거기 들어가 있으면 애들 죽기 딱 좋음
주인이 무식하니...
울집은 8 ~ 10kg 되는 대용량 사놓고 먹여서 '-' ;;
대부분 냥이들이 자율급식을 하고 아침 점심으로 밥, 물 갈아주면 알아서 먹음
화장실은 무언가 불만 있는게 아니면 대부분 화장실에서 보고
이것도 부지런하면 아침 점심으로....
(전 그렇지 못 해서 ㅠㅠ 좀 더 쉽게 청소 되는 화장실로 변환.. 어디 복권이라도 하나 되면 전자동으로...)

다른것보다.. 병원비가 많이 나가서..
저번에 한번 심하게 아퍼서 병원비 커버할려고 한정판 자전거 한대 팔고
보통은 한달에 1~2만원씩 적금들어서 병원비 모와요

그리고.. 이게 사람에 따라 틀리지만 애들 아프면 마음이 ㅠㅠ
거기에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키우면 결혼이라는 이벤트 때문에 못 키우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아요
  • A-z!
  • 2015/05/29 AM 01:39
고양이는 아니지만 저희집 똥강아지도 2만5천원(이었던가) 그거 한봉다리면 한달을 먹더군요. 하루에 두끼 먹습니다.
근데 문제는 사료도 사료지만 각종 접종, 어디 좀 아프면 병원비가 사람보다 더 깨지지(거기다가 늙으면 병원비가 갑절로 상승, 골골댑니다 ㅡ_ㅡ;)
미용해줘야 되지 등등... 정말 이거 첨엔 암것도 모르고 데려왔었는데
근 10년동안 키우면서 느낀 점은 저 같이 가난함과 귀차니즘에 쩔어 있는 사람은 키우기 힘들더라구요 ㄷㄷ
그렇다고 정 든 녀석을 누구 줘버리지도 못하겠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젠 늙어 죽을때까지 잘 모셔야겠습니다 ㄷㄷ
홈플은 비싸요
보통 인터넷 냥이 쇼핑몰에서 2.5kg 2만원 후반대사면
냥이 2녀석 한달 정도 먹습니다
초도비용이 좀 들지 나중에는 많이 안들어요
전 애완동물 안 키우지만
정말 키우신다면 사료값보다 병원비가 더 큰 부담이 될겁니다.
사람은 의료보험이 되지만 동물은 그런거 없거든요.
한달이면 사료값이 10만원이 넘는다고 본문에 쓰셨는데
동물병원은 한번 가면 10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하지요..
저도 애완동물 기르고 싶은대 관리가 안되서 버릴까봐
무서워서 못기르겟더군요
애완동물 키울때 문제돼는건 사료비 병원비 같은게 아닌것 같음,,

몇년간 정 들여서 키웠는데 죽었을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삼~사일 운듯 ㅡ..ㅡ; 일하다 울고 밥먹다 울고,,,1년뒤에 찾아가서 울고 ㅡ..ㅡ;
반려 동물을 들이실때는 돈도 돈이지만 그 아이를 잘 돌봐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금붕어나 이런 종류는 어항에 놓고 바라보는 정도니
그냥 그냥 키울 수 있지만 개나 고양이 앵무새처럼 사람 손을 타는 동물들은
집에 혼자 오래 방치하는 것도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하더군요.
우리집 앵무새만 봐도 집을 비워놓으면 자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
(자기 집)에 꼼짝않고 앉아서 경계하고 있다가 사람이 들어오면 그제야
안심하고 돌아다니는 거 보면 한편으로는 엄청 안쓰럽더라구요.
아니 그 90그램을 하루 다섯번으로 나눠서 먹이라는거 아닌가여;?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함꼐해줄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적어서.. 키우고 싶은것들은 많지만 못키우고 있습니다...
시골 살때는 마당에 멍멍이 몇마리씩 키우곤 했는데 그립네요.
돈은 둘째문제고 예전 ebs다큐던가 제목이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않된다 였습니다
왜 그런지 보면 알아요
저희도 말티 멍뭉이 키우고 있지만 애키우는거랑 진배 없다 생각합니다
아프면 병원델코가 가끔 시끄럽게 짓어대면 짜증도 나고 그래도 오면 꼬리치며
반겨주고 애정과 책임질 생각이 없다면 키우시면 안됩니다
저도 가끔 이놈이 괜히 우리집에 와서 사람도 고생 강아지도 고생하는거 아닌가
곰곰히 생각해 보곤 합니다
제가 지금 두 마리 기르는데요.
사료값은 한 마리 한달 3만원이면 충분합니다.
단 초기 예방접종 3회가 1회당 3.5만씩 10.5만, 한 달에 한 번 심장사상충 1.5만 해야합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다른건 옵션이지만 아프게되면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간단한 피부병에도 돈 십만원은 우습게 깨집니다.
다른 병에 비하면 차라리 피부병정도 걸리면 다행이고요.
중성화도 시켜줘야하는데 한 15만원까지 생각해아합니다.
치아 스케일링 같은 경우는 마취를 시키고 해야하기 때문에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생각해야합니다(건사료를 먹이게 되면 1년에 1회도 안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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