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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얘기2] 아니 시발 내가 슈퍼맨인가요?2015.06.18 PM 03:54
어제 이사님이 급한 오더를 내렸다.
모든 일정에 최우선하는 긴급 기능 개발로
버그나 프로세스 이상에 신경쓰지말고 현재 메뉴 기능을 전자동으로 수정하도록 하는 기능을 넣으란다.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대충 처리했다.
오전엔 뉴막내에게 (나 찾는 전화 오면 외근이라해) 라는 오더까지 내려놓고 집중한 상태였다.
그리고 보고 하러 갔는데
팀장님
-이거 급조한거는 안됩니다.
-정식 기능대로 가야합니다.
이사
-그럼 그렇게 하자.
결국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을 하려는데 전화가 계속 와서 점심 이후에 전화만 받기를 3시간
스트레스는 차올라서 폭발하기 직전인데 뒤에서 이사님이 전화를 받으신다.
내용은 [네. 오늘중으로 어떻게든 됩니다.]
듣자마자 화가 폭발한 나는 고개를 돌리고 이사님께 고함을 쳤다.
무슨 소립니까 어떻게 오늘중으로 합니까 아직 손도 못댔는데!!!
이사님이 내용을 정정한다.
[아 오늘은 어려울 것 같구요. 최대한 빠르게.. 네.. 내일까지라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물어보신다. 힘들 것 같냐. 안되겠냐
나는 항변한다. 어제 단순 기능 넣는데도 약 하루가 걸렸는데 훨씬 향상된 기능을 반나절안에 만들라니요.
전화 다받으면서
결국 일정연기
그런데 연기한만큼 내일안에 처리 못하면 그땐 진짜 문제가 생기겠지
지금 근데 내가 뭐라고 쓰는지 엄청 횡설수설이네
시바
댓글 : 6 개
- 지라스
- 2015/06/18 PM 03:56
슈퍼맨이 아니라 울프맨이라고 항변하고 계시는중
- 잉여엠페러
- 2015/06/18 PM 03:57
페이라도 좋으셨음...좋겠네여
- 혁명의솔로남
- 2015/06/18 PM 03:58
울프맨님의 분노가 판교까지 느껴지는거 같습니다ㄷㄷ 힘내세요ㅠㅠ
- takejun
- 2015/06/18 PM 03:59
부리는 사람은 언제나 된다고 생각함. 그리고 왜 안된다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함.
야이 십세야~!!
야이 십세야~!!
- 파츄리
- 2015/06/18 PM 04:08
횡설수설인데 깊은 빡침만은 확실히 알겠군요....
고생하십시오...
고생하십시오...
- 김삑살
- 2015/06/18 PM 04:17
경험상 다리역활을 하는 사람은 항상 클라이언트편이더라구요=,=;;
양쪽입장을 적절히 조율하라고 있는건데 기한이고 나발이고 뭐든 무조건 다 된다고... 후우...
양쪽입장을 적절히 조율하라고 있는건데 기한이고 나발이고 뭐든 무조건 다 된다고...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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