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얘기2] 맞이하고 싶지 않던날이 기어코 오고야 말았다.2015.06.30 AM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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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부터 여대리님이 그만두신다는 얘기가 있었고

사실로 드러났다.

입사때부터 동료로 있었고 오랜 시간을 같이 다녔기에 여대리에 대한 사적인 호감도

없진 않았다.

평소 내가 살갑게 접근하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는 친하지 않았고,

나 스스로도 [업무적으로 완벽하게 서포트 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 좋고 나에게 좋은 일이다.] 라는 마인드라서

업무 이상으로 바라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물론 그렇다고 고백을 하지 않은건 아니다. 여과장님이 깔아둔 판을 보고 기회라고 달려들어서

장렬하게 아웃당한적도 여러번

아무튼 이렇게 밍숭맹숭한 나날이 계속 되길 바랬는데 이제 그것도 오늘로서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뭔가 특별한걸 준비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런게 무슨 소용일까

떠나는 길 부담 없도록 평소처럼 무뚝뚝하게 말없이 일하고, 말없이..............

댓글 : 9 개
사내커플이 싫어서 거절한것일수도 있어요.,
이왕 보내는거 한번 고백이라도!!
ASKY....아니다 싶을때는 그냥 포기하는게 낫습니다
떠나는길 와장창
근데 이거 회사사람들이 다 보는 블로그 아닌가요?....
다는 안봐요 아마도
뭐 보내는 길에 질러봐서 손해볼거 없는데요 뭘..
그냥 떠나보내고 이불킥 하는것보단 백번 나음
보내는 사람은 그저 보내는 길에 질러보는것 뿐이지만,
떠나가는 사람의 기억에는 "확실히 거절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만두는 날까지 찝적대던 남자가 있던 직장"이라는 불쾌한 기억이 남을수도 있죠.
내가 손해볼거 없으면 그만인게 아닙니다.
ASKY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는것,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것, 내가 좋아한다고 하여 상대방이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모두 별도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내가 좋지 않아! 라고 단정지었다 하여 내가 그 즉시 상대방이 싫어지거나 하는 것이 아닌게 바로 이 이유라고 저는 생각해요. 좋아하는 마음 좋아한다고 꼭 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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