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얘기2] 싫어. 집에 갈래... 퇴근하게 해줘....2015.07.23 PM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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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을 꼴딱 세고 어찌어찌 버텨오던 정신력이

저녁 6시를 기준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프로토스인이라면 수정탑을 더 지으면 되겠지만

하등한 인간인 내가 뭔수가 있겠나

결국 비상임에도 빨리 집에 가기로 하고

이사님께 말을걸었다.

여기서 집에갈래요를 먼저 말하는건 하수의 수법



-이사님 제가 어제 집에못갔습니다.

이사님
-아니 뭐야? 힘들었겠네


-그런고로 오늘은 이따가 정리하고 퇴근하고
-주요업무는 내일 끝장을 보겠습니다.

이사님
-그래그래 가


그리고 40분 후

그저께 고객사 상무가 선물로 보내준 옥수수를 고생끝에
겨우 백팩에 우겨넣고는 애써 백팩을 등에 메고 자리를 일어서던 참이었다

이사
-울대리 미안한데 이거 값 이상해!!!

백팩을 내려놓고 달려간다

10분 후...

다시 백팩을 힘겹게 드는데 뉴막내가
왜 안돼!!! 하며 절규한다 백팩을 놓고 가보니
콤보 하나 못봐서 코딩 뻑난거다

그걸 알려주자 뉴 막내는 두시간동안 뭘한거지!!!!!

라며 더 울부짖는다

다시 백팩늘 드는데 여사원이 부른.....


집에 가자..제발 ㅜㅜ
댓글 : 11 개
백팩을 버리세여 :0
......
있는 곳이 곧 집이니...집을 집처럼 생각하라?
집으로 안전히 귀가하시기를
조만간 이사님이 울프님 의자 빼버리고 그 자리에 '라꾸라꾸' 넣어주신답니다. ^^
뉴막대&여사원 : 계획대로
백팩을 매다
=>(타인의시선)도우미찬스가 발동되었습니다.!!!(마감10초전)
전오늘 철야각....
백팩을 버리야 집에 가실수...
저주받은 옥시시
능력자는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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