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얘기2] 고객님과 서로 용팔이가 되었다.2015.09.01 PM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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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이 왔다.

메일의 내용은 정기적으로 있는 고객사 사원님의 데이터 추출건.

뭐 쿼리 한번 돌리면 되긴 하지만 귀찮은 일은 역시 늦게 하면 좋기 때문에

전화로 협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당장이라도 뽑아줄수야 있지만 귀찮으니 다음주로 미뤄볼까)
-여보세영

고객
-여보세여?


-ㅁㅁㅁㅁ소프트인데여 데이터 추출건으로 전화했어여
-전화 받으실수 있나여

고객
-네네네


-그 추출건 말이져.... 언제까지 뽑아드릴까여?

고객
-역시 바쁘시죠? 이번건 좀 여유가 있긴한데


-(올ㅋ)

고객
-다음주... 아니
-그럼 언제까지 뽑아주실 수 있으신데여?

서로 용팔이가 되어 묻는다.
언제까지 해줄까
언제까지 해줄래

결국 [다음주]라는 키워드로 물고 늘어지려다가 그냥 이번주안에 해준다고 양보했다.

댓글 : 10 개
언제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고갱님 맞을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우리랑 너무같...

저는 그냥 제가 가서 오렌지에서 쿼리 날려서 뽑아요....

ㅋㅋ 물건 팔때랑 똑같네요 먼저 선제시염...
님이 선제시염 ㅋㅋ 답답한 상황...
늦어도 언제까진 되어야 하나요?
아~ 네 그럼 그 전에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슴다~
몆주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이정도 기간은 거저에요
이봐요 난 다음달 까지 보고 왔단 말이요!

근데 이번주까지라니!

그게 말이요? 똥이요?
  • Mr X
  • 2015/09/01 PM 07:31
말똥입니다.

....

죄송합니다.
니가 올래 내가 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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