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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냉부를 보느라 런닝머신에서 내릴 수가 없다!!!!!2015.12.14 PM 11:33
운동을 시작한지 4일째.
엄청 가기 싫었지만 비싼.등록비를 생각하며 쑤시는 몸을 옮겼다.
가보니 1kg빠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기분좋게
준비운동부터 웨이트까지 느긋하게 마치고 런닝머신에 올라
한시간 유산소를 시작하며 Tv를 틀었다.
처음 나온 채널은 장안의 화제!
이혼권장방송 수방사로
그 말많은 실내 자동차 극장편이었다.
홈테크하다 망했니 말이 많은편이었지만
왠지 엄청 맘에 들어 집주인을 부럽게 쳐다본 나는
(마누라가 없으니까 괜찮지 나는)
이번엔 냉장고를 부탁해를 튼다.
보통 냉부는 끝까지 안봐도 궁금하지 않은 방송이라
부담없이 보는데...... 이번 이하늬 편은 범상치 않다.
먼저 초고급중의 초고급재료 화이트 트러플이 나온다!!!
세계진미로 유명한 송로버섯이 통짜로 나오자 셰프들도 나도
경악의 비명을 지른다.
헬스장 사람들이 쳐다보지만 뭐 어때 니들도 저거 봐바 경악안하나
이하늬는 곧이어 캐나다산 슈퍼전복도 보여준다.
S급 장어도 나온다.
성게알도 나온다.
이제 런닝머신은 50분이 지났지만 내릴 수 없다.
저게 뭘로 만들어질지 봐야한다.
이시점에서 야매요리사 김풍은 이미 좌절 ㅋ.
신선한 라면없냐 드립을 치며 징징거린다 ㅋ
그런데 또 엄청 잘만들어서 이긴건 뭔지.... 진짜 이양반은...
하지만 런닝머신에서 내릴 수 없게만든 결정적 문제는
따로 있었으니 이하늬의 엄청난 주문이었다.
맛의 끝을 보게 해달라.
그리고 그에 응하는 최현석과 이연복 대가.....
이미 런닝머신은 85분을 가리키지만 난 내릴 수 없다.
두 요리인이 슈퍼 요리를 만들고 장동민이 호들갑을 떨며
(떨만했다)
먹는걸 부럽게 쳐다보며 후들거리는 다리로 런닝머신에서 내린다.
먹고 싶다.. 슈퍼요리 ㅜㅜ
댓글 : 6 개
- 방구석 정셰프
- 2015/12/14 PM 11:37
전복은 아마 국내산 활전복이었던거 같고,
성게알이 수입산이었던거 같아요.
성게알이 수입산이었던거 같아요.
- 울프맨
- 2015/12/14 PM 11:39
아 그랬군요 맞아요 헷갈렸네요
- 스팀라이트
- 2015/12/14 PM 11:51
아 본방 봤어야 했는데 ㅠㅜ
- 일산백수님
- 2015/12/15 AM 12:00
화이트 트러플이 나왔다구요? 헐......
- 송장
- 2015/12/15 AM 12:01
티비를 보지말고 게임을 하세요. 저는 운동하면서 블러드본 합니다.
- 라그라디아
- 2015/12/15 AM 12:09
전 예전에 운동할 때 테이스티 로드보면서 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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