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회사] 자리에 진득히 있어봐야 아무소용이 없는걸 높으신 분들은 몰라요

새 개발메뉴에 대한 쿼리의 속도가 너무 느려
머리를 굴려야만했다.
도움을 줄만한 수석프리는 본사로 잠시 가버렸기에
혼자 해결해야만 했는데
엑셀과 연습장을 끄적이다 뇌에 과부하가 걸려
생각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장실에가서 똥을 싸고 밖에 나가 전화를 하며 수다를 떨고
담배를 피우며 명상하길 30분.

불현듯 좋은 방안이 떠올라 바로 자리로 돌아가 키보드를 두드린다.

몇분간 에러와 씨름하다보니 바라는 대로 구현이 됐다.

원래 이런거지 뭐

딴짓해야 일이 된다니까
월급도둑아닙니다.

[라베크]

우수사원 표창!!! 꽝! =)

[김전일]

그렇다능
절대 업무만 붙잡고 있으면 일이 안된다능

[도꼬데모이쇼]

원래 기분 전환을 해야 일이됨 ㅎㅎ

[madcat_mk2]

자리 지키기 따윈 장식입니다. 높으신분들은 그걸 몰라요.

[BIT컴돌이]

전그래서 개발이 잘안될때 6시가 되면 걍퇴근합니다. 윗분들은 6시에가면 썩소를지어주고 시킨거 다했냐는 말만할뿐 잘들어가란 얘기는 안함. 7시에가도 똑같음. 9시까지하고 들어가면 잘들어가라고 얘기함. 다음날아침 10분도 안되서 문제해결.

[칼밥]

막혔을때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데 이게 멍때리고 있을때 잘 돼죠. 하지만 높으신분들은 멍때리고 있는걸 보면 ㅈㄹㅈㄹ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