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회사] 그러지마 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냐2016.01.07 AM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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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사에 정식계약 및 서류 작성을 위해 본사에 방문하게 되었다.

본사 안내 및 식당 소개, 물품 지급을 위해 사원 한분이 동행하게 되었다.


계약 및 식사 후 돌아오는 길에 사원은 이런 저런 말을 걸기 시작했다.


사원
-전 입사한지 3개월째인데 프로젝트를 안줘서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기도 하고,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지금처럼 잡무도 자진해서 맡는데
-이건 아닌 것 같고 너무 갑갑하네요


-.........음....
-(그러고보니 내가 다니던 전 회사는...........)

전 회사는 10명이하의 소규모 회사. 난 오자마자 놀고 자시고도 없이
지금은 과장이된 멍사원에게 붙들려 프로그램 폼의 픽셀 디자인 맞추는 노가다 일부터 투입되어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전에 다니던 회사 같은 경우엔 바로 일에 투입되서 저같은 경우엔...

사원
-오 입사하자마자 바로 일을 받아서 하셨다는건가요?
-이전 회사는 몇년이나 다니셨나요


-6년 정도 됐죠

사원
-우와 오래 다니셨네요!
-근데 보통 회사를 옮기는건 왜그런건가요.
-꼭 옮기는게 좋은건가요?
-한군데 오래다니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회사까지 걸어가는동안 사회생활에 나온지 얼마 안된 초년생이라 그런지
그는 계속해서 말을 걸었고, 나는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성의껏 대답해줬다.

그러다가


-그러고보면 전 회사에서는 일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자격증을 못땄는데
-이 회사는 자격증을 대단히 중요시 하더라구요.
-지금 프로젝트가 끝나면 하나 따야겠어요

사원
-!!!!!!!!!!!
-그렇군요! 자격증! 왜 그생각을 못했지!!!!!
-자격증을 공부하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

그거 내가 나한테 한말이야.....................................
댓글 : 10 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사원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직하셔서 그런가 원래 사원이 신입스럽네요 풋풋한게
갈피를 못잡고 있던 신입사원에게는 큰힘이 됩니다 대단하고 안대단하고는 상관 없어요 ㅎㅎ
사원의 풋내음이 좋군요. ㅎㅎ
ㅋㅋㅋ열의가 느껴진다..
나두 나눠가지고 싶당..열의
그리고 몇년후 석씨딩 유 센빠이....
울프 선배~~~~~~~~~~~~~

소리치며 기쁘게 웃는 얼굴로 저 멀리 달려오는....이하 생략...
ㄴ달려오다가 이나즈마킥
ㄴ 크읏... 역시 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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