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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닭 좀 키워보자고 했다가 멘붕2016.02.13 AM 11:20
*우리집 밭은 가문땅 버려진거 이용해서 주말농사.
*아버지와 어머니가 틈틈히 내려가서 농약주고 밭일하고 하는 식.(집에서 차로 1시간)
아버지가 식사중에 말씀하신다.
아빠
-나도 나이가 있고 이제 힘드니 주말에 밭에 갈땐 너도 따라와라
나
-?!
-아버지 분명 설 전엔 밭 안할거라 했잖아요
-수지 안맞는다고
아빠
-어떻게 농사를 안짓냐
엄마
-넌 니애비 말을 다 믿냐?
나
-진짜 불질러야겠네
아빠
-조놈색히가?
나
-......
-기왕 하는거 울타리치고 닭 키워보는거 어떠우?
아빠
-닭?
-다 굶어 죽는다. 누가 내려가서 돌보는데?
-그리고 괭이 와서 잡아먹어
나
-그러니까 밭 전체에 울타리치고 벌레야 넘치니까 닭이 다 알아서 먹을거 아녀
-달걀도 안사먹어도 되겠구먼
엄마
-달걀은 무슨
-닭은 배고프면 알까먹어
나
-뭐?!?!?!?!?!?!?!?
엄마
-몰랐나붸?
-닭 먹을거 없음 지 달걀 깨먹어
아빠
-맞어
나
-지새끼를 처먹는다고????????????????????????????
세상에 이런 닭대가리가
댓글 : 5 개
- netknight
- 2016/02/13 AM 11:37
그래서 아침마다 달걀을 꺼내야 하는 거구나!!!!!
- hapines
- 2016/02/13 AM 11:42
'부화하기 전에는 훌륭한 단백질이죠' 인건가..
- 방구석 정셰프
- 2016/02/13 AM 11:52
??????? 저...정말 입니까?
- 病身年 朴槿?
- 2016/02/13 PM 12:00
애초에 병아리 태어나면 노른자 으깬거 먹이지 않나요?
요새는 다른가?
요새는 다른가?
- 성의과학적이해
- 2016/02/13 PM 12:22
저도 시골에서 첨 봤을때 놀랐죠. 진짜입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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