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준비] 헬스를 하다가 웹툰 소재가 떠올랐다.2016.03.03 AM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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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대충

[도시의 수도사들- Body builders]

운동을 하다보니 벽면에 붙은 시니어 그랑프리인지에서 우승한 트레이너 사진이 걸려있고,
그걸 죽 보다가 이 몸을 만들고 우승하고 자기 체육관을 운영하려면, 먹는 것 자는 것 노는 것 등을 얼마나
초인적으로 감내해야할지 그모습이 이전 허영만화백의 식객에서 언급한 마치 '도시의 수도승'과 같다 라는 말이

불현듯 떠올라 순식간에 시나리오가 짜여지기 시작했다.

대충 짜여진 시나리오는....




졸업 준비생인 4학년 주인공은, 가뜩이나 암울한 취업전선을 대비하여
자신의 뚱뚱한 모습을 바꿔 외모향상 및 자신감 향상을 노리고
여름 방학동안에 헬스장에 등록하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번화가에 저렴하게 운영하는 오래된 헬스장이 있어 싼값에 등록하러 찾아간 주인공.
그러나 생각 이상으로 적은 회원수와 떨어지는 질(회원들이 노인, 아니면 아줌마)에 실망하고 발길을 돌리려 하나
때마침 찾아온 트레이너의 미인 여동생에 한눈에 반한 주인공은 이제 목적을 바꿔서
그녀에게 잘보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실 헬스장은 경제적으로 큰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으니,
한창 이름을 날리는 프랜차이즈 헬스장이 좋은 자리에 위치한 이 헬스장을 매입하고
자리에 자신들의 지점을 내기 위해 빚과 재정압박을 빌미로 매각을 종용하던 상황이었다.

때마침 운동하러 온 주인공과 매각을 종용하는 대표 아들이 마주치게 되었고,
대표 아들은 알고보니 군대에서 주인공을 이유없이 모함하던 인성쓰레기의 소대 고참!

항상 운동을 하며 주인공의 살집과 몸을 가리켜 비하하며 왕따를 주도하던 그가 주인공을 보자
쓰레기 같은 헬스장의 쓰레기 같은 손님이라고 비웃으며 매각만이 답이라고 매도를 하고,
주인공은 헬스장의 매각을 막기 위해-정확히는 여동생에게 잘보이기 위해 + 쓰레기 고참에 대한 반발심-
이 헬스장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주장.

이에 쓰레기 고참은 앞으로 6개월 후에 열릴 프랜차이즈 헬스장의 피지컬 대회에 나가 10위권 안에 들 수 만있다면
매각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지만
트레이너와 여동생은 말도안되는 조건이라며 경악하는데......



식의 시나리오가 대충 그려졌다.

운동방식과 고증은 트레이너님한테 받으면 되고
나도 직접 운동도 해보고

하고 생각했는데

그림작가가 없다.

............................게다가 보디빌더 만화면 인체묘사가 쩔어야하는데

안될거야...................
댓글 : 7 개
군대 고참보다 중~고등학교 때 괴롭히던 애면 어떨까요
그래도 되겠지요.
아직 뭐 생각만 하는 단계니까요 ㅎㅎ
아무리 전역한 군대후임이라고 해도 사회에서 "쓰레기 같은 손님" 이라고

주인공(나)를 지칭하면 그 즉시 살인사건 남...(현실론)

현실론은 제쳐두고라도

성장이란 주제를 헬스라는 소재로 풀어낸다는 이야기는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애당초 재벌2세라 오만방자했다. 갑이기에 안하무인이다. 라고 했지요.
만화적 과장도 있을 수 있는거구요. ㅎㅎ
  • Pax
  • 2016/03/03 AM 12:49
엌 지웠더니 그새 답변이 ㅋ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라는 애니와 스토리라인이 비슷하네요 ㅋ

다 망해가는 테마파크에 주인공이 히로인에 꼬여 들어와 경영개선을 하는 스토리입니다.
엔터테이닝계의 전설적인 아역배우였지만 도망치듯 은퇴해 과거를 씁쓸한 옛 기억으로만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파크측의 지배인 제의를 거절하려 했다가 파크의 자산매각을 노리는 공동출자 부동산회사측의 엘리트 사원의 비웃음 덕분에 열받아서 받아들이게 되지요 ㅋ
아. 사실 클리셰는 흔하죠.
망해가는 복싱도장 얘기. 미녀 히로인에 꼬이는건 슬램덩크도 있고
반칙왕도 비슷하죠 ㅎㅎ
흔한 구도인데. 확실히 운동 방식과 고증을 잘받고 좋은 그림작가분이 표현만 잘해준다면. 주인공과 같이 배우면서 살도 빼고 몸도 만들고 하는 기획으로 가면 좋겠네요 . 웹툰은 일주일 단위이니. 독자들에게 매번 같은 방법의 운동 보다는 주단위로 주인공과 같은 운동을 하는 느낌으로 과제를 해나가는 느낌도 좋을듯하고. 주인공과 독자가 운동으로 같이 몸을 만들어 간다는 느낌으로

독자와 소통만 잘되면 주단위 연재 웹툰으로서는 좋을것 같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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