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아침에 조카를 괴롭히고 나왔다.2016.03.25 AM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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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일찍 출근하는 누나는 7살짜리 여자 조카를 돌보기 어렵기에

아침마다 우리집에 맡기고 가는데...........

오늘도 와서 엄마앞에서 재롱을 떨고 있길래 장난을 치기로 마음먹었다.

마침 어머니가 얘기하신다.

엄마
-삼촌이 어제 오징어를 4마리나 사왔단다.
-이따 할미가 오징어 데쳐줄게~~~


-안돼. 그건 삼촌거야 삼촌이 다아아아 먹을거야
-넌 하나도 먹으면 안돼에~?
-먹으면 꿀밤때린다?

조카
-시러 먹을거야!!!


-안돼! 안먹을거지?

조카
-ㅎㅎ 먹을거야!


-안먹을거지?

조카
-먹을거야!


-안먹을거지?

조카
-먹을거야!


-안먹을거지?

조카
-먹을거야!


-안먹을거지?

조카
-먹을거야!

여기서 기습공격을 했다.


-먹을거지????

조카
-안먹을거야!

나&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
-???
-!!!!!!!!!!!!
-머 먹을거야!!!!!!!!!!!


-먹을거야?

조카
-먹을거야!!!!


-먹을거야?

조카
-먹을거야!!!!


-안먹을거야?

조카
-안먹을거야!!!!!!!

나&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
-???
-!!!!!!!!!!!!


그 다음에 몇번 더물었더이

머.. 안머.. 머

하면서 버퍼링이 걸리기 시작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 11 개
좋은 삼촌이네요
훈훈...
귀욤귀욤 ㅋㅋㅋ
조카의 일기장엔 삼촌하고 놀아주는것도 피곤하다는 내용이...
ㅋㅋㅋ
나중에 조카가 좀 더 크면 이것도 써먹으세요.-ㅛ-ㅋ

아이 : 엄마 껌 사줘
엄마 : 안돼~
아이 : (경품)핸드백나오면 엄마줄께~ 껌 사줘~
나 : 안에 까서 핸드백나오면 엄마줄꺼야?
아이 : 응!
나 : 그래?그럼 제세공과금22%는 니가 내는거네?
나 : 300만원짜리 핸드백이면 66만원인데 일주일에 용돈 얼마받어?
아이 : 2천원...
나 : 66만원 2000원으로 나누면 330주네 그럼 약 6년반이네.

나 : 그럼 껌사서 핸드백 나오면 엄마핸드백주고 6년반동안 착하게 지내야되네?

아이 : 어????????(엄마는 옆에서 좋아죽을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렇게 조카를 놀리는겁니다. 그맛에 한달에 한번 조카녀석 보러가죠 ㅎㅎㅎ 저희누나도 옆에서 배꼽 빠집니다.
  • kn
  • 2016/03/25 AM 09: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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