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회사] 연차를 쓰기 위해 핑계를 생각했다.2016.04.18 PM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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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회사의 OS 박람회에 초대되어 시간을 비워야했다.

그러나 입사한지 1년도 안된 내가 연차가 있는지 아직 알 수 없는 것...


따라서 핑계를 대고 허락을 구하기로 생각하고 두뇌를 풀가동했다.


안건 1. 친구 아버지가 위독하다.
(퇴근하고도 갈 수 있다. 그리고 몇번째 써먹나. 이 회사는 처음이지만 양심에 걸린다.)

안건 2. 중요한 집안일. 밭일을 해야한다.
(회사일보다 밭일이 먼저인가? 라는 나쁜 인식을 심어주면 어떡하나!)

안건 3. 연애문제
(너 여친 없는거 다 알아)

안건 4. 예비군
(예비군 끝난지 몇년째더라?)

안건 5. 친구 결혼
(평일에 결혼하는놈이 어딨어)

안건 6. 친척 대회의
(귀족 집안이냐?)



결국 머리를 굴리다가 솔직하게 말하기로 하고 부장님께 다가갔다.


-이러저러해서 수요일에 휴가를 쓰고 싶습니다만

부장
-어 그래?
-신청서 뽑아와


-?!?!?!?!?!

부장
-나쁜일 아니지?


-네. 아닙니다.

부장
-어. 잘 쉬고와


.....................................뭐야 이거 왜이래

댓글 : 23 개
ㅋㅋㅋㅋ
이게 정상인데
이상하게 느껴진다
이게 당연한 건데...
우리나라는 참...
킁킁 어디서 쿨내음이...
그리고 연차 다음날 책상이 사라져있는데...
정상인데 맘이 불편하다. ㅜㅡㅜ
연차 올리고 싶으면 연차 올림.
일하는데에 빵꾸만 안나고 미리 보고 하면 언제든 사용 가능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댕기는 회사는 그냥 개인사유라고 써서 내면
그사람의 담당 일정만 없음 싸인해주세용
캬 쿨내~
티맥스 다녀오시나요?
개인사유라고 하면 대부분 허락해주는데
많이 바쁘신가 보네요
평일에 결혼을 하더라구요. 서울은
능력개발같은 사유면 엥간해선 해줄텐데...
저는 휴가 승인하는 포지션이 된지 좀 됐는데,
'어제 과음해서 오늘 못 나가겠습니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승인해 줍니다.

구라치면 다 티나구요, 구라치는 몇 명들은 확실하게 보여요.
솔직하게 하세요.
저게 정상임 저도 신입때는 쓸 생각도 못하다가
회사 옮기고 월차 쓸때 개인사유라고 썻는데 쿨하게 승락
연차나 월차나 그 자체가 이유지 다른 이유가 필요한게 아니죠
분명 이게 정상인데...이상한 느낌이 괜히 드는 정상..ㅜㅜ
이게 당연한 건데...
우리나라는 참...(2)
병원가는데도 휴가써야되는 회사도 있습니다...
우리회사는 빨리빨리 써서 없애버리라고 하는데 연차수당 없어져서
안쓰면 자기만 손해. 일부러 연차내서 하루종일 게임함.
저희 회사는 연차

개인사유 끝
거짓말 안한 건 잘하셨음
요즘 수요일 금요일 결혼하는 사람들 많이 늘었는데....물론 저녁때
원칙적으로는 1개월 만근하면 다음달에 1일 연차가 생기는건데...
물론 사규에 따라 틀려질수는 있겠지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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