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런닝머신에서 한화야구를 보던 아저씨가 욕하며 내려갑니다.

런닝머신에 올라 티비 돌리다가 KT 경기 나와서 보는데


두산하고 3:2 1점차 9회초 수비라


이거 무실점막고 9회말 공격에서 역전하자!!


하며 두근두근 하고 경기를 봤죠.


한편 옆 런닝머신 아저씨는 한화 경기 보고 있었습니다.


한화가 롯데를 3:1로 이기고 있길래 오늘로 연패를 끝내는가 하고 생각하고


KT 경기에 집중했죠.


물론 KT는 물오른 두산한테 박살이 났습니다.


그리고 채널을 돌리고 서프라이즈나 보고 있는데..............




옆 아저씨가 C발 이러더니


러닝머신끄고 내려갑니다.


무슨일인가 하고 화면을 보니


10회연장 무사만루 송창식 ...................



14일 벌투 시킨지 얼마나 됐다고....


타팀팬인데도 안쓰러운데 정말....

[방구석 정셰프]

...지나가던 한화팬은 웁니다.(쥬륵)

[앱스테르고]

훗... 아직 내공이 부족하시군요.
한화경기는 해탈의 경지에 오른 다음에 보는겁니다.

[울프맨]

생각해보세요.
그아저씨도 역전당하고 10회 무사만루까진 참고 본겁니다.
근데 송창식이 혹사 당하는거 보고 못참은거죠 ㄷㄷ

[방구석 정셰프]

...99년부터 봐온 팬 입니다.

욕이 안나올수가 없어요. 이건...

[릭 웨이크먼]

김응룡 부임 후로 경기 안보고 글들만 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