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허허 신분증을 내놓으라고? 이렇게 기쁠수가2016.05.19 PM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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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친구들 모임에 참석했다.

처음 모임으로 한 장소는 조용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되어

조용한 장소를 찾아나섰다.

그러나 수원역은 대체로 어린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음악과 시끌벅적함이 가득한 동네라

조용한 장소를 찾기 쉽지 않았고, 겨우 룸형 주점을 하나 발견에

선발대가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내가 늦게 오는 애들을 마중해서 데려가기로 했다.

그리고 들어가는데..................

관문을 지나가는 관우를 가로막듯 알바가 나타났다.


알바
-신분증은 있소?


-그런건 없다.
-가 아니라 ㅎㅎㅎ 아이고 그런거 검사해요? ㅎㅎㅎㅎ
-아 이를 어쩌나 좋은데 ㅎㅎㅎ 지갑을 두고 와서
-ㅎㅎ 어쩌지? ㅎㅎㅎ

알바
-없으면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ㅎㅎㅎㅎ 아니 ㅎㅎㅎ 아 몇년만이람 근데 진짜 없는데 ㅎㅎㅎ

친구
-저 신분증 있어요

알바
-들어가십시오


-ㅎㅎ 그럼 수고

알바
-아니. 신분증이 없으면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아 ㅎㅎ 나 쟤 친구예요.

알바
-(불신의 눈길)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실랑이가 계속되자 매니저가 나타났다.
매니저는 생년월일을 묻는다.


-아 8....

매니저
-들어가십쇼.


좋은가게야.... 기뻐라
댓글 : 7 개
아저씨
하..이젠 8로 시작하면 다음 숫자는
듣지도 않는...
ㅠ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자랑글아닌가요....? 어려보여서 그랬다는거같은뎅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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