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회사] 내 자리에 비타500을 놓은 천사는 과연 누구일까2016.06.23 AM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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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자리에 보니

시원한 비타 500 대용량 사이즈가 책상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너냐?

뉴막내
-? 저 아시잖아요


-시발 너일리가 없지 ㅋㅋ
-롤대리 잘마실게

롤대리
-왜그러십니까?
-제가 그런짓 할 것 같습니까?
(뉴막내와 시너지로 둘이서 날 갈군다)


-하긴 니나 쟤냐.....

대털과장
-울과장님 출근하셨습니까


-어 잘쉬었나
-회복은 했고?

대털과장
-ㅎㅎ 잘쉬었죠


-이거 비타500 자네가?

대털과장
-왜그러십니까
-민망하게


-내가 더 민망해!!!!!


도대체 누굴까 아무리 생각해도 둘놈이 없다.
용의선상을 추려봤을때 내가 먼저 비타 500을 준 상대는
새벽밤샘을 했던 여과장과
새벽밤샘을 했던 롤대리

이렇게 두사람인데 롤대리는 일단 아니다.


-(설마 여과장님이?)

두근두근 하고 있는데

바른생활사나이이자 교회오빠라는 회사신입이 나에게 인사를한다.
(교회신입이라고 명명)

교회신입
-과장님 엊그제 챙겨주신건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 그땐 잘 들어갔고?
(만취하기 직전인 내가 회식때 교회신입을 정류장까지 챙겨주고 난 전철을 반대로 타서 집에 못갈뻔함)

교회신입
-네 덕분에 정말 잘 들어갔습니다.
-버스도 잘탔어요 *^^*


-어 그래.... (설마?)
-혹시 비타 500 자네가?

교회신입
-네!
-(빵긋)


...........................음 그래 그렇구나아..............

하아...................
댓글 : 15 개
흠.,.
  • Thane
  • 2016/06/23 AM 09:48
숨겨왔던 나의 ~
소중한 마음들을
오늘부터 1일!
역시 교회 오빠구만.. (빵긋 & 굿스토리)
교회오빠 짱!
역시 교회오빠야! 꼬시는 스킬이!
예쁜사랑하세요
얼마전에 인터넷에 떠돈.. 부장 커피에 피임약 넣어서 주다가 걸렸다는 글이 떠오...
비타500은 밀봉된상태였습니까.. ㅋ
어휴 글만봐도 두근두근하네여

후기 부탁해요~
하여튼 어디서나 민폐종족 개독교~ ㅋㅋ
? 그 반대사례인데요
단체생활에서 뭔가 챙겨주고 보답하고 하는건 기독교인들의 장점같은걸로
흔히 예시되곤 하는 부분입니다.
뭐.. 이것도 역시 선입견이라면 선입견일 뿐이지만요..
남자가 줘서 서운했다라는 것 뿐이지
착한 사람이에요
널 향한 설레임을 오늘부터 우리는~
교회신입 : 울과장님은 제가 찍었습니다 .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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