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회사] 사실 난 자바를 하나도 할 줄 모른다.2016.07.11 PM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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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바를 공부한적이 없다.

 

닷넷도 전 회사에서 맨땅에 헤딩.

 

SQL도 그냥 하면서 배웠다.

 

즉 어디서 교육받은 적도 없고

 

컴과를 나오긴 했지만 성적도 다 글쓰기 교양으로 때운거나 마찬가지

 

 

하지만 이 회사로 옮기면서 프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정직원이 되어 업무를 맡게 되자 부장님이 내 가짜 이력서를 보고 감탄하신다.

 


부장님

-자바 중급이라... 좋아 이쪽 업무를 할 수 있겠군

-이건 혼자하는 개발이야

 

-(조때따....)

-까짓거 해보죠.

 

그리고 오늘까지 책을 보고 구글을 뒤져가며

한번도 안해본 자바와 자바스크립트, 제이쿼리와 아약스를 조합한 extjs 개발을 어떻게든 하고 있는데

(못하면 관둬야되니까!)

 

 

오늘 부장님이 말을 건다.

 

부장님

-주위에 자바 개발자 없나?

 

-뭐 동창들은 다 일하고 있고.... 한번 알아보죠 뭐

 

부장님

-정 안되면 울과장이 두탕뛰고

-두탕뛰는거니까 돈은 더주는걸로 할게 핫핫

 

-.......................(지금도 간신히 어떻게든 하고 있는데 다른 자바 개발도 하라고???)

-아.. 힘들 것 같아요 ㅎㅎ

 

부장님

-잘 생각해봐 ㅎㅎㅎㅎㅎ

 

 

 

아무리 내가 [잘되겠지 죽기야 하겠어?]

[일단 저지르고 보자. 안되면 좆되는거지]의

 

절벽으로 헤딩하고 보는 타입이라고 해도

 

두탕은 무리...

 

무리!!!!! 

 

사실 자바는 좆도 몰라요 소리 이제와서 하긴 늦었다고....

댓글 : 9 개
가짜 이력서를 쓴 댓가...그것은 자업자득 ㅋㅋㅋ
어 일단 하면 겸사겸사 실력도 늘지 안을까요?
지금 웹툰 두개 시나리오도 하고 있고 좀 신경쓸 부분이 많아서요 ㅎㅎ
'나는 사실 개발자가 아니다'
'나도 사실 부장이 아니다'
'여긴 사실 사무실이 아니다'
'이건 사실 월급이 아니다'
본인은 사실 오타쿠가 아니라능
걱정 마세요 저도 ios 개뿔도 모르는데 ios 개발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그래여 ㅋㅋ
c알못인데 임베디드 맨땅하고 있어요 ㅎ
이렇게 된거 자바에 타라!

-까지것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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