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이 헬스장의 트레이너는 악마야.....2016.07.22 PM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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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바디 측정을 하고 트레이너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회원님 1kg 늘었어요!

-왜 체중이 늘까요!!

-앞으로 식단은 딱 2주동안 이렇게 해보시고...

-운동은 이거랑 이걸 해봅시다.

-회원님이 살이 안빠지는건 회원님이 게을러서가 아니에요!!

-저희.헬스장이 실력이 없다는거죠

-그러니 전 더 괴롭히고 괴롭혀서 살을 빼게 만들겁니다

-회원님은 살을 빼느냐 헬스장을 관두느냐 둘 중하나를

-택하게 될거에요!!

-회원님은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무슨 운동을 알려주실거죠....

 

-가볍게 플랭크 1분을 해보죠!!

 

(1분 후)

 

-끄르르르르

 

-잘하시네요

-한번 더해봐여

 

1분 후

 

-1번 더.

 

1분 후

 

-이번엔 전에 하던 데드리프트 숄더프레스 연속동작과

-플랭크를 동시에 할거에요

-데드리프트 숄더프레스 하고나서 쉬.는.시

간.에 플랭크를 1분합니다.

-그걸 10세트. 지금 당장!

 

-무게가 너무 무거우어요 ㅠㅠ

 

-회원님이 살을 빼면 플랭크가 쉬워질거에요

-엄살피지마여

 

-끄르르르르

 

 

악마야 악마야아아아

 

ㅜㅜ

댓글 : 16 개
빠져라, 이 살앙마야!
와....텍스트만으로도 무섭다;;;
  • shego
  • 2016/07/22 PM 09:14
트레이너분이 참 열정적이시네요.

천사같은 사람보단 저런분이 나중에 더욱 고마울거 같아요..
고맙긴 하죠 ㅜㅜ 힘들어서 그렇지
'아니다 이 악마야!' 라고 한마디 하셨어야
아..크로스핏하던 시절이 생각난다능..
코치님은 앙마였다능..
하지만..결국 힘들게 운동 한 만큼 야식을 다시 폭풍흡입한..저는..
결국 근육과 체력만 늘다가 체중은 그대로였다는..ㅠㅠ
힘이 강해지셨군요
저도 지금 그렇게 되다가 혼났어요 ㅜㅜ
부럽네요. 혼자하다보면 옆에서 갈궈주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자, 1분만할거에요!

55초 후...

자 회원님 앞으로 10초!

10초 후...

자 5초 더!

더!

더!

10초 후...

자 그만!

응?!
플랭크 1분이 되나요 ㄷㄷ 30초가 한계던데
하긴 하는데 정말 힘들어요
플랭크 데드를 동시에 시킨다구요?; ㄷㄷ
부상조심하세요;
데드를 하고 바를 그대로 들어서 숄더를 한담에 내려서 다시 데드를하고 숄더하고 이걸 10회하고나서 1분간 플랭크하고 다시 데드 숄더요.... ㅜㅜ
운동초반에 플랭크라니 으으...
초반은 아니죠 한지 몇달 되긴 했어요 ㅎㅎ
첨엔 잘빠지다가 안빠지는 구간을 만나서...... ㄷㄷ
트 : 점프스쿼트 500개만 합시다
나 : 헉헉 다했어요
트 : 사실은 1000개였어요 다시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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