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회사] 이럴땐 내가 정말 싫다. 화가난다.2016.08.11 PM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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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직원이 정규 프로젝트는 아니고,

 

가벼운 기능개선을 요구했다.

 

팝업으로 사이트 접속자를 그래프로 뿌려주는 아주 간단한 기능 추가였는데

 

반응형 웹사이트 extjs는 처음 다뤄보는 터라

(사실, ajax,j쿼리,자바스크립트 이런거 하나도 모르고, PHP도 모르고 자바도 모른다. 그냥 뭐 까짓거 하면 하겠지 하고 뻥치고 투입된터라)

 

유사한 팝업 호출 페이지를 따라하며

 

'흠 ext.create 어쩌고로 팝업을 호출하는군 흠'

 

하며 배우고 있었는데 문제가 터졌다.

그래프를 뿌리는 것 까진 대충 흉내냈는데 부모 페이지에서 팝업페이지로 날짜를 보내는 기능을 개인적으로는 꼭 넣어야 할 것 같아서

 

넣으려고 시도하는데 에러가 터지는 것이었다.

아무리 아는 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별짓을 다해봐도 되지 않아

구글신의 힘을 빌렸지만 extjs 고수들도 변수를 넘기는 예제따윈 나오지 않았다.

(그럴만했다. 그냥 원래 잘되는거니까)

 

혼자하는 프로젝트라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고, 내 팀엔 이걸 아는 사람도 없다.

그렇다고 고객사 직원에게 헬프를 하기엔 내 체면이 안산다.

안그래도 나 휴가갔다온 사이에 고객사 직원이 내가 업로드한 프로그램 버그를 수정한 터라 더더욱 그랬다.

 

결국 혼자서 하루, 이틀, 삼일을 고민한 끝에 노트북을 부수기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문제를 찾아냈다.

 

init함수에 변수를 받는 부분을 넣어서 페이지의 공통함수들이 선언되기전에 변수와 함수를 찾아서

애가 맛이간 것이었다.

init 함수 안에 onAfterRender는 괜히 선언하는게 아닌데

 

나는 그냥 [ㅎㅎ 뭐지 이거 필요없는건가 빼버리자]......................

 

그걸 빼지만 않았어도!!!!!!!!!!!!!!!!!! 내 삼일!!!!!!!!! ㅠ.ㅠ

댓글 : 3 개
아무리 작은것이라도 존재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거군요-!!

힘내세요 울프맨님-!!
공부는 끝이 없는 것..ㅠㅠ
가볍게 끝날 일이라고, 고객사한테 잘 보일 찬스라고 금방 끝내겠다고 했다가 잘 안풀리면 더 골치 아파지죠.

어느정도 합리적인 일정은 개발자가 생각하는 기간 보다 2배~3배 정도 잡는게 좋습니다.

물론 고객사들은 그 정도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지요. 그래서 악순환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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