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울프맨 대지에 서다2016.12.03 PM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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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휠체어타고 나들이 가려고 준비를 할때였다.

 

간병사님

-자 그럼 조심해서 잡으시고 휠체어로 가요?

 

-.......될 거 같은데?

 

간병사님

-?????

 

-손 놔볼게요

 

문득 자신감이 생겨 냉장고를 짚고 선 손을 놨다.

두다리가 파르르 떨리고 발목 발가락 무릎이 뚜둑뚜둑

과부하를 받는 듯하지만 곧 정상모드로 진입한다.

 

누운지 20일. 하지만 서서 활동한 시간은 30년이 넘는다.

 

적응은 금방이다.

곧 허리를 펴고 선다.

 

직립보행에 성공한 것이다!!!!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자 아주 느리고 어설프고

짧은 거리지만 걸음을 걸을 수 있었다.

물론 그 이상은 무릎과 각 관절에 무리.

그대로 얌전히 휠체어에 앉아서 8층부터 1층까지

 

깽판을 치고 다녔다.

 

일어서서 내 마음은 high!!!!!

 

하루하루가 진화의 시작이야 무슨 ㅋㅋ

댓글 : 8 개
병원탈출
2016 스페이스 울프세이
반격의 서막
"휠체어따위 겉치레일뿐!! 내가 겁나 강한거야!!!"
다리는 장식....
사람은 모빌슈츠가 아니라구여 ㅋㅋ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3배 빨리 낫기 위해서 빨간 색을 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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