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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포살짝) 분노의 질주: 익스트림 관람 후기2017.04.16 PM 04:45
분노의 질주 전편 어떤 시리즈도 보지 않고,
그냥 시험공부는 하기 싫고 기분전환은 하고 싶은데
영화 예고편에 거대 잠수함이 빙하를 깨부수며 트럭을 작살내고,
차들이 월드워z의 좀비떼처럼 지들끼리 굴러다니는걸 보고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나
-야. 시발 꿀꿀한데 분노의 질주 보자
친구
-좋아!
그리고 보고 난 후기는 한줄로 표현하자면
[액션의 초호화 고기 부페]
시작부터
빈 디젤이 (안녕 처음보는 친구들? 심심하지 않게 튜토리얼 액션을 보여줄게?) 라는 기분으로
다른 영화의 메인 급이 될 법한 쩌는 경주 액션을 보여주더니
중간중간 이야기를 아주 약간 진행시키곤
(친구들? 좀 지루한가? 액션을 보여주지!) 라며 교도소 난동씬, 각종 차량 액션신을
질리지 않게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지루할 틈이!
액션이 벌어질때 흐르는 음악은 어찌나 적절하며,(어깨춤 두둠칫)
더락과 제이슨 스타뎀은 서로 관객에게 못나보일까 겁내는지 자신의 근육과 액션을 뽐냅니다.
더락이 그뉵그뉵! 하고 액션을 하면
스타뎀은 액션액션! 하고 액션을 하죠 아주 눈이 호강을 합니다.
보통 이런 액션 영화는 서사적인 부분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거나 한데, 빈 디젤의 분노를 참는 연기라던가
액션에 흥겨워하기도 하고 펼쳐지는 진지 심각한 분위기도 보여주고 흑인들의 개그씬에 폭소하는 등
액션, 분위기, 개그 어느 하나 흠잡을 것 없는 오락영화로 손꼽을만 합니다.
특히 마지막 잠수함 액션씬 구도는 매드맥스의 사막 액션 구도를 연상케하는 구도로
매드맥스4가 사막에서 거대 전투트럭을 둘러싸고 여러대의 트럭 구도였다면
분노의 질주는 빙하를 깨부수는 거대 잠수함에 쫓기는 여러대의 트럭!
왠지 매드맥스에게 '너넨 사막 액션이냐? 우린 얼음 액션이다!' 하는 느낌을 주는 구도였지요
물론, 지난 시리즈를 모두 본 사람들의 평은 서사적인 부분. 스토리가 뜬금없다.
전작 악역인 스타뎀의 합류에 대한 불만 등이 있다고 합니다만
이걸 처음 본 저한테는 뭐랄까
'오늘 처음 봤는데 쩔었어!'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 이뻐요
정말 이뻐요
- 연방의사관
- 2017/04/16 PM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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