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원더우먼만 3번 보게 생겼습니다

영화를 항상 같이 보는 초등학교 동창 4인조가 있다.

우리에겐 룰이 있다.

1. 똥영화는 보지 않는다.(똥영화를 추천한 자는 1년간 영화선택권이 박탈당한다. -> 나는 전설이다를 강력하게 밀었다가 영화선택권 박탈된적 있음)

2. 남자 넷이 영화관에서 볼 가치가 있는 영화만 본다.

(스펙타클한 sf 대작 or 전쟁영화 or 히어로 영화 or 아무튼 신나게 부수고 터지며 시각효과가 화려한 것.)

3. 로맨스 영화를 추천한 자는 선택권이 영구 박탈당한다.

4. 나는 영화시간에 항상 10분 늦는다.(지난 20년동안 지각했는데 이제와서 시간 지키면 이상하잖아?)

등이있는데 이번 원더우먼은 놀랍게도 DC워너브러더스 애들이 환상적으로 잘뽑았다는 소문에

동창 4인조는 원더우먼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4인조와 4dx로 보기전에 그래도 똥영화 방지를 위해 절친 하나와 2D로 먼저 정찰용으로 보기로 결정했는데...

오늘 연락이 왔다.

아는동생

-오빠 코엑스 행사 끝나고 원더우먼 보자!

나

-너 히어로 영화 안보잖아

동생

-크리스파인이 나오잖아!!(크리스 파인 광팬)

이런 젠장...............

[노눙]

좋으면 좋다고 해요 그냥...

[쳇젠장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일새누리할복강추]

흐음

[깔짝깔짝]

어? 나는전설이다 겁나 재밌게 봤는데~ㅋㅋ

[울프맨]

개가 죽고 그럴때까진 다들 분위기가 좋았는데 마지막에 윌스미스가 수류탄까고 자폭을 하더니 아줌마와 아이가 낙원을 찾아가는 내용에서 친구들의 표정이 험악해졌지요 ㅎㅎ

[kiri]

사족이 왠지 엄청 길더라니..
네 그런겁니까?

[뉴베리♪]

뭐야, 평소의 자랑웹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