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회사] 말싸움에서 지다니.. 이런 굴욕감은 처음이다 ㅜㅜ2017.12.06 PM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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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보고 있는데 농담을 좋아하기로 소문난

 

농담과장님이 내자리로 슬금슬금 걸어오신다

 

그리곤 내 오리가습기를 보더니 농담을 시작하는게 아닌가?

20171130_165522.jpg

 

 

 

농담과장

-(양해를 구하고 귤 하나를 집으며)

-와 오리 한마리 키우시네요 ㅎㅎ

-오리는 훈제오리 해먹어야 제맛이죠

 

-후후 북경오리도 맛있어요

 

농담과장

-크 울과장님 과연 소문이 자자하더니...

 

-후후 탐관오리도 나올 수 있지요

 

농담과장

-으 안되겠어

-여기 분위기가 오리무중이야

 

-?!?!

 

분하지만 다음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받아칠 수 없었던 것이다.

 

대학입학 이후로 개그를 봉인했던게 문제였나

 

이런 간단한 키워드를 받아치지 못하고 쩔쩔매는 내 자신이

 

너무나 속상했다.

 

 

내가 이런 비참한 패배를 맛보다니.... 두고보자 크윽..  

댓글 : 14 개
흠...이것이 과장님들의 진검승부인가
아재끼리 아재력개그대결을 하다니...
아싸 가오리는 기본으로 깔고 가셨어야죠.
으리으리 하셨어야하는데
저도 이걸 생각했는 ㅋㅋㅋㅋ
그럼 그분위기를 어떻게 하오리까...
라고 하셨다면...
-지나가던 아재-
설전에서 패배하셨군요 ㅋㅋ
그럴땐 오리무중 이라뇨? 명확합니다.
라고 저 오리 집어서 오리발을 내미셔야...
이런....오리를 들고 오리발을 내미셨어야된건데..
오리둥절 @_@?
아싸 가오리
그말이 나오리라고 예상했습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쾌하시네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오리둥절??...
실전 아재력이 대단하신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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