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회사] 회식자리에서 부장님에게 살해당할 뻔했다2017.12.28 AM 09:33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어제 벌어진 전사 송년회에서

 

1차 씨푸드 부페에서 푸짐하게 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전 이만 몸이 안좋기 때문에 여기까지' 를 시전하려 했으나

 

어디가 울과장 스킬에 잡혀 2차까지 강행하게 되었다.

 

어차피 평소 만나지 못하는 높으신 분들게 눈도장을 박는 것도 나쁘진 않는 일이니

 

참석해서 울과장 오랜만이야 몸은 괜찮아? 울과장 우리팀으로 와 거기 있지 말고 소리를 들으며

 

꺄르륵꺄르륵 재롱을 부리고 있었는데

 

2차 인원이 어느정도 모이자 맞은편에 앉으신 부장님이 주문을 하신다.

 

부장님

-여기 일단 맥주 500 20잔이요

 

알바

-넹

 

-...!

-부장님 맥주 오백이십잔은 너무 많지 않아요?

 

부장님

-무슨 말이야 ㅎㅎ

-여기 인원이 몇명인데 그것만 해도 절반 정도 밖에..

 

-아니 오오백 이십잔이요

 

부장님

-응 오백 이십잔

 

-네 오백 이십잔은 많지요

 

선배과장

-부장님 제가 먼저 이새끼를 죽이겠습니다.

 

부장님

-..........!!!

-야이 새꺄!!

-울과장 너 대가리 박아

 

-히잉 ㅋㅋㅋㅋ

 

왜 날 미워해에

댓글 : 9 개
아재들 앞에서 아재 개그가 안먹히다니..
그리고 진짜로 맥주 520잔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뭔가싶었다가 빵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
빵이 터지면 중국산 빵
ㄷㄷ 나인줄... 거치는거 없이 나오는 끊임없는 아재개그로 -_- 부서에서 힘들어하는데...
그나마 위에 한분뿐이라 상관없고, 윗분도 좋아하심..
아재 개그가 안먹히다니.. (2)
[SYSTEM] : 부장님께서 아재 탈피를 선언하셨습니다
(실패) 머리가 탈모되었습니다.
아재례으로 맞았다 한다~~ ㅋㅋㅋ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