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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포없음)극한직업. 치킨 때문에 괴로운 영화2019.01.26 PM 01:35
어떤 영화 리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은 감독과 작가가 해야할 영역이다.
관객의 뇌가 고민하는 순간 그 영화는 실패하게 된다.
극한직업은 이런 면에서 정말로 관객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설정구멍이나 전개의 무리수 같은 부분을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개그를 던지거든요.
보통 이런 코미디 물은 잠깐 웃음을 쉬어가는 포인트라던가
감상에 빠지는 시간이라던가
감동이나 신파로 가는 부분을 주기 마련인데
극한직업은 멈추지 않는 손가락과 같습니다.
계속 옆구리와 겨드랑이를 찌르며 웃음이 터지도록 만듭니다.
배우들끼리 주고 받는 다양하고 화려한 오럴 액션도 기가막혔고
배우들의 연기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특히 진선규씨는 범죄도시를 관람하지 않은 분이라면, 이 분이 범죄도시에서
그 흉악살벌한 시한폭탄 싸이코 살인마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귀엽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영화를 보고나면 영화에 나오는 음식을 먹곤 하는데
지난번에 친구와 본 영화가 바로 [그린북]이었다는 거죠.
그날 치킨 먹고
일주일 후 또 치킨
치킨이 싫어서 회식장면에 나온 소를 먹으러 가자 졸라서 소고기 집에 갔더니
메뉴판을 보고 자동유턴.
소고기 넘 비싸.. ㅠ.ㅠ
또 치킨.. ㅠ.ㅠ 맛있지만 영화보면서도 이미 실컷 먹은 기분인데... 흑..
아무튼 개그 코드만 맞는다면 가볍게 스트레스 풀기에는 괜찮은 영화 같네요
댓글 : 1 개
- 앗티수터
- 2019/01/26 PM 02:02
그냥 생각없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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