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옆에서 핵지뢰가 터졌다 32013.05.27 AM 10:04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월요일 아침. 비도오고 조금 지각해버려서 자리에 조심스럽게 앉아 오늘의 할일을 점검하고 있었다.

그리고 서비스 전화가 걸려오길래 접수를 하는데......


고객
-이거 발주 보고서에서 발주처가 안나와요


-(단순한거네 체크해볼까)
-네. 확인하고 연락드릴게요

비교적 단순한 오류 혹은 오해일게 뻔한 문제라 룰루 하면서 보고서 프로그램을 열었다.
그리고.......... 비상벨을 울렸다.


-..........발주처만 안나오는게 아니라 상단 메일 상호 다안나오잖아.
-이거... 공통인자 부분인데 이게 안넘어온다는건...............................
-발주 보고서만 안나올리가 없잖아!!!!!!!!!!!!!!!!!!!!!!!!!!!!!!!!!!!!!!!!!!!

과연 확인해보자 모든 보고서 부분이 안나오고 있다.
두뇌속의 남탓하기 프로그램을 풀가동하여 며칠전 신입군이 나에게 '보고서 ㅁㅁ 고치는데 업데이트해도 됩니까'라고 질문한게 떠올랐다.


-신입씨 컴온.

신입
-네.. 네...


-이거 보이죠?
-그때 수정했죠?
-업데이트하기 전에 테스트했어요?

신입
-해.. 했는데요.


-안나오잖아 --
-어디 개발서버에서 볼까.................
-안나오잖아!!!
-내가 업뎃하기전에 테스트하라고 말했어 안했어

신입
-네.. 네.....


-빨리 확인하고 수정하고 수정하기전에 확인하고 업뎃하자마자 보고하세요.

그리고 이제 곧 보고서가 안나온다는 질의 전화가 걸려올걸 대비하는 중.
지금 현재 신입 옆에는 여대리님이 붙어서 1:1 강의 교습 중


댓글 : 10 개
에궁 울프맨님 주위에는 이제 방사능 농도가..... 후쿠시마급...ㅜㅜ
원래 신입일 때는 사고도 치고 이거저거 모르는 것도 많다고는 하지만
꼭 보면 빠릿빠릿 잘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리버리 사고 치고 알려줘도 못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어떤 사람이 걸리건 잘 이끌어 가야 되는게 선배된 입장이겠습니다만
속은 타시겠네요 ㅋㅋㅋ
흠 저번에도 비슷한 글을 쓰신걸 봤는데..
두뇌속의 남탓하기 프로그램 ㅋㅋㅋㅋㅋㅋ
뭐든 더디 배우는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

학교에서야 의무감으로 붙잡고 몇 번이나 가르치겠지만... 회사에서는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죠. -_-
잘 교육시키고 신입 고만좀 갈구셈
주입식교육에 특화된 사람이 몇몇있죠.
딱 알려준 것 만 생각하는 사람.그런사람이 후임으로 들어온듯.
울프맨님이 올리시는 글들을 보면.....울프맨님이 계신곳은 트러블이.....ㄷㄷ
저번에 실 DB를 날렸다고 하던 그분인가?
그래서 저희는 적용전 테스트서버 결과를 엑셀로 요구하죠....캡쳐를 하든 뭘하든..안그러면 실서버적용이 안됨.귀찮긴 하지만 사고는 적음.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